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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저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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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9/10/14 2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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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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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11.220.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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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전설하나
옜날에 덜떠러진 놈하나가 밀양골에 살았다
그놈커서 마방 일꾼으로 들어가 달구지 몰았다네
그러다 멋모르는 일꾼들 그놈을 꼬봉으로 믿고 따랐는데
알고보니 고놈 참 주인한테 모든걸 고자질하고 대신 달구지 하나 받아 일해서 밤
에 술값이나 하고 낮엔 우물가에서 잠만 디비지 자니 지가 멀 맡아하고 있는지 깜박했네
주인보니 고놈참 기특해서 달구지세 좀 올려달라하니 요놈 쇼를 하네 죽어도 못올려 준다고
주인이 고놈 불러 한달에 마방에 살 이백냥 보내 줄태니 올려달라니 이놈좀 보소
얼씨구나 도장콱찍어부리고 맞아 죽을까바 종적을 감추더니 어느날 부터 달구지
하나 공짜로 얻어서 끌고 다니며 지가 잘했다고 지랄하며 자빠졌다.
공짜로 달구지끌어서 번돈 으로 술처먹고 헛소리하고 다니다가 결국은 이웃마방 일꾼들 한테
조나케 맞고 언제부턴가 밀양에서 영원히 안보인다는 전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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