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갱남
ㆍ작성일	2009/12/22 20:13

ㆍ조회: 715

ㆍIP: 121.177.173.49

여러 사람 '바보'로 만드는 당신...
참으로 여러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

2008년 육운의 날 국무총리상을 받은 사람에 이어, 수석까지 한 사람은 올해 육운의 날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직 국무총리상을 받은 사람은 회사를 올해 그만두었고, 올해 상 받은 사람은 민주택시본부를 탈퇴했다.

이명박 정권아래서 장관상이 무슨 대수라고, 쪽팔리는 줄 알아야지. 글고 이 정도로 사람을 바보로 만들었다면 반납이라도 해야지. 어떻게 얼굴을 들고 같은 하늘아래 사는지.

국무총리상 받은 사람은?
국토해양부 장관 상 받은 사람은? 차차 밝히겠다.

무릇 민주노조를 지향하고, 민주노조의 대표자까지 한 사람들이 자기 부정과 비리로 퇴진하고도 아직 반성할 줄 모른다니 참 부끄럽다. 물론, 육운의 날 표창을 신청한 민주택시본부의 잘못이 일차적이다. 더욱 웃기는 일은 이들은 보란듯이 뒷통수 때렸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의리도 없다. 신뢰란 더욱 없다. 아울러 양심의 가책조차 없다. 그래서 아무도 모든 사람들이 민주노조의 위기를 말하는가 보다.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으면 이렇게 택시자본의 앞잽이 노릇은 안할 것 아닌가. 친일파 보다 더 하다. 사장 만나기를 지 마누라 보다 더 많이 만나니 뭐가 되겠다.

2008년 국무총리상 받고, 2009년 국토해양부 장관상 받은 것, 모두 불질러라. 부정한 방법으로, 음흉하게 받은 것이 무슨 대수인가. 아무도 모르게 받은 것, 자체가 잘못이다. 일신의 출세와 직위를 이용해서, 그것도 노조를 탄압하는 관료들의 상을 뭐 그리 자랑스럽다고 간직하고, 하다못해서 죄의 사면에 까지 이용할려고 하는지.

떳떳하게 살자. 예전에 이 자유게시판에 익명으로 글을 올리거나 비난할 경우 아이디를 추적해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한 사람이 있었다. 아연질색할 사건이다. 어떻게, 자칭 민주노조를 한다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곤 믿기지 않는다. 무슨 권한으로, 어떤 의도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인간이 좋고 싫고를 떠나, 두 사람의 행위는 이해가 안된다. 어디 오야봉과 꼬봉의 관계도 아니고 꼭 지배자처럼 행동하는 것은 아름답지 못하다. 그런 오기가 있었더라면 차라리 그 시절 사장과 싸우고, 지금의 사장과도 한판 해야지. 적과 아군조차 구별못하는 어리석은 머리론 아무것도 못한다.

이는 노동자의 탈은 쓴 양아치이거나 천민 자본가다. 아무리 발악을 하더라도 모난 사람은 응분의 댓가를 기필코 치루게 되는 것이 역사다. 누구처럼, 당신도 이젠 그곳에서 내려올 때가 된 것 같다. 끌려서 내려오기 전에 스스로 걸어서 가라. 더러븐 자본가의 품으로.

민주노총 총력투쟁본부소식 제9호

영도택시 회사에 요구한 단체협약(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