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2009년 사납금 인상이 남긴 과제.

최고의 인상금액

조합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라는 것이 있듯이, 현실적으로 초과수입금을 벌여가는 금액이 있다. 이 역시 현실성을 무시하지 못하므로 이는 택시사장 할애비도 모른다. 그렇다면 김해의 1일 15,000원 인상은 지금의 소득수준이나 지역의 경기, 교통량, 대중교통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때 어느 정도될까? 요금인상에 따른 승객감소가 예전에 비해 큰 점을 인정할 때 체감적으로 느끼는 승객감소는 이보다 더 클 것이다.

실질임금의 동결로 조합원들의 사납금 인상 폭은 최대 몇 만원은 더 될 것이다. 그만큼 최악의 상태라고 보면 된다.

노동조합에 대한 배신감

노동조합 대표자 무능론에서, 노동조합 무용론으로 번지고 있다. 김해 신명택시는 교섭위원 1명이 자살까지 이르렀다. 그런데도 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쉬쉬하고 있으니 귀가 막힐 노릇이다. 투쟁할 생각까지 자본에게 넘겨준 것이다. 특히, 김해는 전택 김모 본부장이 앞장서서 사납금 인상액을 결정하였다고 하니 상급단체가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부산의 어용행각에 이어 김해까지 이러하니 어용의 역사와 뿌리는 깊은가 보다.

노동조합 및 그 대표자가 앞장서서 사납금 철폐를 외쳐도 뭣할 마당에 택시자본의 개가 되어서 인상을 해 주다니. 도대체 조합원들이 조합비를 내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없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