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중원천하
ㆍ작성일	2010/01/13 14:26

ㆍ조회: 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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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택 경남본부장의 어용적 작태가 부끄럽다.

며칠전, 한국노총 전택노련 경남본부장 김중원에 대해, 공금횡령 혐의로 법원은 벌금 5백만원을 때렸다. 한마디로 참담하고 부끄럽다.

노동조합이 이렇게까지 타락하고, 몰염치한 줄이야. 오직 사납금 인상을 위해, 택시자본을 위해 밀실야합과 직권조인, 조합원에 대해 협박과 제명을 일삼더니 자신의 치부와 부정비리를 이런 것을 통해서 철저히 감추고자 했다니. 쪽팔릴 뿐이다.

부산에서는 사측과 야합하여 부가세 경감분을 홀라당 해먹고, 학자금까지 챙겨 먹은 사건이 있었다. 바로 작년의 사건이다. 한국노총의 산하 조직이 이렇게까지 맛이 갈대로 갔으니 복수노조니, 전임자임금지급금지 등에 대해 제대로 싸울 수 있겠나. 아니, 철저하게 친자본적 입장을 유지하는 단체를 '노동조합'이라 하긴 부끄럽다.

김중원은 어디 공금횡령뿐인가.
김해지역 사납금 인상, 밀실야합의 주범이요 원흉이 아니던가. 웃기는 것은, 양산 부일교통의 분회장이 사납금 5천원 인상에 합의하자, 김중원은 분회장 목을 치고 자신의 대리인을 그 자리에 앉혔다. 김중원 자신은 김해에서 이보다 많은 사납금을 아무런 죄책감없이 인상해 주고 말이다.

생각컨대, 이런 어용, 괴뢰작당들이 올린 사납금 인상은 무효다. 그것을 뻔히 알면서 야합하고 아낌없이 지원하는 택시자본이야말로 양아치 집단이다. 물론 주는 넘과 받는 넘이 의견일치되고 똑같이 비리집단이니 무슨 말을 더 할까.

우린, 이런 더럽과 야비한 넘이 있기에 복수노조의 전면적 시행을 주장해 왔다. 야합과 비리를 끊기 위해선 복수노조는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지만, 김중원 일당의 오야봉이 덥석 야합한 결과가 오늘날의 노동법 개악 아니던가.

공금횡령과 야합은 동전의 양면이다. 가지만 쭉쭉 뻗었을 뿐 한 뿌리다. 이 뿌리가 어용의 뿌리이니 기대할 것이라곤 없다.

사실, 조금이라도 조합원을 위하고, 공금횡령을 부끄럽게 여긴다면 김중원은 평조합원 신세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아직 대가리를 꼿꼿이 쳐들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니, 한심하기까지 하고 부끄러움을 모르니 날짐승만도 못하다.

부산도 그랬지만, 죄송하다거나 사죄하고 물러간다는 말 한마디 없다. 김중원은 경남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이다. 이런 작자가 어떻게 노동자를 대표해서 그런 곳에 가 말을 하는지. 측은하기까지 하다.

조합원을 우롱하지 마라. 택시노동자를 기만하지 마라. 노동조합의 공금을 횡령했다면 마땅히 부끄러움과 깨우침을 득도하여 고향 앞으로 가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썪어빠진 노동조합이라도 신뢰를 상실하고, 법원으로부터 도둑넘이라고 판정난 이상, 자리에 연연해선 안된다. 당연한 것을 백의종군 운운하면서 미화하는 것도 우습다. 백의종군이 아니라 출세와 더러운 권력을 내놓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조합원의 배신한 결과, 버림받고 내쫒는 것이다.

예상컨대,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더 혹독한 댓가를 치루게 될 것이다. 조합원들이 그냥 두겠나.

마산시는 광동택시 10대 감차명령을..

김현동, 주영갑은 물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