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red
ㆍ작성일	2010/03/05 09:08

ㆍ조회: 773

ㆍIP: 121.177.173.49

최저임금이 다가오고 있다.

최저임금이 새봄처럼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마냥, 기다리기엔 녹록치 않다.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다가, 그 감은 똥이 될 수 있다. 왜? 악질택시자본이 감을 똥으로 만드는 신기한 재줄 가졌기 때문이다.

택시 최저임금은 벌써부터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정부와 보수진영으로부터 누더기 옷을 물려받았다. 부가세를 포함하겠다, 상여금을 매달 쪼개 주겠다 하며 온갖 악선전과 구린내를 풍기고 있다.

생각해보라. 어느 부르좌아지가 프롤레타리아 계급인 택시기사에게 그저 최저임금을 줄까. 불량스럽고 위험하고, 반양심적인, 더러운 부르좌아지가 미쳤다고, 임금을 향상시켜 줄까. 저 부르좌아지들은 모텔의 이불속에서도 오로지 착취만 생각하고 위에서 군림할 것을 생각하는 족속들 아닌가.

저 못때 처먹은 택시 부루좌아지들은 지 마누라, 지 아들과 딸에게까지 '사납금제'로 할 짐승들이 아니던가. 백골이 부수지고, 두 눈깔에 흙이 들어가도 오직 사납금제를 목놓아 외쳐 부룰 것이다. 그리하야, 최저임금은 귀신 씨나락 까먹는 것으로 만들것.

택시 부르좌아지들은 최저임금이라는 유령을 싫어한다. 아주 마니, 택시 프롤레타리아가 노예근성을 버리거나 착취기계에서 사람으로 짠, 변신하는 것을 시러해...그래서 최저임금을 가!라고 한다.

자, 이제 뭘 할것인가 명백해졌다. 택시플이 해야 하는 것은 택시부르가 실러하는 것을 하면 된다. 최소한, 부루좌아지가 법으로 정해놓은 진짜로 '최저'인 임금을 받아야지. 그래야 목구녕에 풀칠이라도 하지..

민주노총, 2010년 임금요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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