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택시노동자는 총투쟁으로 자본의 위기강조와 임금삭감 음모를 분쇄해야 한다. 최저임금쟁취 투쟁을 통해서.

오래전부터 택시자본은 사고수리비, LPG 비용 등을 택시노동자에게 전가시켜 왔다. 자본의 위기 전가를 택시노동자의 고통으로 감내해 온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위기를 강조하고 전가시키면서 동시에 최저임금 파괴와 현장정착 저지를 위해 교활한 음모를 꾸미고 있다. 임금삭감과 위기 전가는 모든 자본가의 속성이다. 택시자본도 예외일 순 없다.

년월차, 주휴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한 적이 없는 택시자본, 전액관리제 반대 보다 더 지랄발광을 하고 날뛴다. 택시자본은 최저임금 저지에 사활을 걸었다. 이에, 2010년 임단투 승리는 최저임금의 정착에 있다. 지금, 최저임금을 완전히 정착시키지 못하면 택시노동자의 희망과 미래는 없다. 영원히 노예의 길을 가느냐, 예속과 착취를 뚫고 투쟁의 길로 나서느냐 기로에 서있다.

 어용노조와 택시자본은 야합을 준비중에 있다. 별로 없어보이는 야합의 길. 그러나 이를 알아야 한다. 당장의 야합은 가능하더라도 2011년 복수노조가 되면 야합은 불가능하다. 야합을 뚫고 물기둥처럼 솟아오르면 그땐 감당이 불감당이다.

 원칙을 지키고 나가자.

 자본의 위기조장과 음모를 깨부수어야 한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지들끼리 모여서 최저임금하면 2개월 안에, 아니 5월말쯤 문을 닫겠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있다는 데. 우리가 해 줄 말은 "졸딱 망한님들이, 왜 최저임금 핑계로 문을 닫을려고 하는지? 그냥 다른 것 하다가 부도났다"고 하는 것이 진정한 모습이다고.
 
 엄살 떨 필요는 없다. 택시자본은 이번 기회에 위기를 조장하여 '감차보상금' 좀, 아니 몇푼 받을려고 하는 것지도 모른다. 그러나 속내는 최저임금 깽판을 칠 것 같다. 물론 법으로 정해진 것을 가지고 깽판을 친다고 될 일은 아니지만.
 
 택시자본은 어차피 문 닫을 거라면, 해보고 닫든지? 천국과 지옥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했나? 배짱만 내밀지 말고, 해보고 말해라. 그리고 반성해라.
 
 지금까지 최저임금도 못 주고, 그저 부려먹고, 위기를 전가시키고, 툭하면 해고하고 한 모든 것들을. 말로만 같이 사는 길이 어쩌구 저쩌구 하지말고, 최저임금 줘. 이것부터 하고나서 헬프미를 요청하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