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개더코
ㆍ작성일	2010/05/12 07:59

ㆍ조회: 627

ㆍIP: 119.199.40.122

새곤에게

내가 니 땜에 못 살겟다. 왜 안 주니.
빨리 복지기금하고 복지사업비 줘라. 한 3천만원 된다면서. 그돈이 없어 안주나. 탈퇴까지 해 줬으면 보상을 해 줘야지. 이사람아, 그러면 쓰나.

빨리 주게. 자네 땜에 내가 미치겠네.
재판은 재판이고 아직 안주고 있다면 자넨, 정말로 비양심적이거나 도덕넘 심보일세. 그러니 주게.
집에 있는 거야 밖으로 돌리기 어려우니 그렇다 치곤, 그까짓것 돈이 주면 끝 아닌가. 아니 회사를 두개나 갖고 있는 사람이 돈이 없다니 말이되나

뭐 소문에 알거지라고 하더만 그건 내 알 바가 아니고. 약속한 것은 주어야지. 다른 것도 속 시끄러워 죽겠는데 자네까지 그러면 어떻하나. 좀 자중하게. 최저임금 때문에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복지기금, 복지사업비 조차 줄 돈이 없다면 자랑하면 최저임금을 하지 말자는 공감대가 형성될 것 같은가? 어림없네. 그 돈도 없냐고 손가락질 받는 것보다 빨리 주게. 어디 쪽팔려서 사업을 하겠나.

안 그러면 사장 명패를 쓰레기 통에 버리든지. 진북에 땅팔고 돈 좀 만졌으면 빨리 주게. 뒤지면 가져갈 것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돈에 집착하나. 바닷속에 쳐 박은 돈이야 잊으버리게. 자꾸 생각하면 머리에 쥐나니까. 여럿 고생시키고 욕 먹게 하지 말게. 사람 됨됨이가 그래서야 쓰나. 나도 물론 됨됨이가 별로 안 좋지만. 그래도 자넨, 좀 양심잇는 사람이 아니던가.

자네 땜에 사장도 못 해먹겠네. 여럿 사람 피곤하게, 욕 먹게 하지 말고 빨리 줄 것 주게나. 언제 시간나면 흔동이 가게에 가서 한잔 빨세.

5월 초, 더코가...

역시! 한국노총?

[성명서] 문을 닫든지 맘대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