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갱남
ㆍ작성일	2010/06/09 07:13

ㆍ조회: 838

ㆍIP: 119.199.40.122

시급 2천원......놀고 자빠졌네!

택시자본은 시급 2천원과 하루 6시간 일하면 최저임금을 주겠다고 한다.

현재 택시 기본요금이 2,200원이다. 기본거리를 가면 시급 2천원을 하는 데 너무 한 것 아닌가. 이게 시급으로서 의미가 있나.

자본의 말처럼, 1일 6시간하면 12,000원이다. 이것을 가지고 최저임금이라 하기엔 쪽 팔리고 부끄럽다.

편의점 알바도 시급 2천원 이상은 준다. 최저임금에 필요한 시급은 4,110원이다. 그렇다면 2천원은 너무한 것 아닌가.

차라리 망하길.....시급 2천원? 줄 돈 없으면

통영택시와 한려운수는 최저임금을 하거나 전액 입금할 경우 망한다고 난리다. 그러나 통영택시는 전액관리제와 월급제 하면서도 아직 망하지 않고 있다. 망해야 할 곳은 한려운수다.

시급 2천원이라는 껌값(?)을 받는 것 보다 차라리 문을 닫는 것이 헐 낫다. 고민할 것도 없다. 시급 2천원은 말도 안된다. 노동고용부인지 고용노동부인지의 셈법대로 따르면 택시노동자는 절멸할 수 밖에 없다.

요즘 세상에 시급 2천원을 받는다면 지나가는 개도 웃는다. 차라리 백수로 노는 것이 돈을 버는 것이다. 차라리 실업급여를 타 먹는 것이 이 보다 못할까.

이것 저것 합치면 시급이 높다고?

1일 근로시간을 6시간으로 하면 월 몇 시간 되지 않는다. 이를 곱해도 월 50만원 돈도 안된다. 이것 같고 살 수 없다.

시급 2천원과 하루 6시간 소정근로는 독약이다.

최저임금 주고도 안 망하는 택시회사 천지다.

월 소정근로 209시간........858,990원을 주는 곳도 많다. 서울, 인천 등이 그렇다. 그런데도 안 망한다. 부산지역도 엉터리 최저임금 하지만 아직도 안 망하고 있다. 그런데 왜 경남지역 택시자본만 망한다고 지랄들인가.

분명히 하자. 택시 기본요금이 2,200원이다. 이보다 더 낮게 시급 주고도 택시회사 사장이라고 말할 자격이 있나? 이것을 세상 천지에 내 놓으면 두번 다시는 택시요금 인상 어렵다.

최저임금은 저임금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월 50만원도 안되는 월급을 임금이라고 할 수 있나.

택시 기본요금에도 못미치는 최저시급 2천원..........우린 거부한다.

뭐, 하루 5~6시간 일을 시킨다고. 언제부터 너희들이 노동시간단축의 선봉장이 되었노? 진짜로 하루 5~6시간만 일하면 되나? 우리나라는 세계 최장이 노동시간을 자랑한다. 이것을 택시가 앞당긴다고(?) 신문에 날 일이다.

말도 안되는 것을 가지고 사기치지 말자.

시급 2천원에 하루 6시간 근무.

이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아무리 편법을 좋아하고, 불법을 밥 먹듯이 하는 택시자본이라지만, 세상의 눈치는 좀 보고 살자. 4대강의 철근 콘크리트 빼 먹어도 시급 2천원은 번다.

택시노동자를 저임금 노동자로, 취직하는 사람이 없어서 문을 닫을 생각이라면 그리하라.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 시급 2천원 받고 일할 사람 있으면, 시급 2천원 줘서 택시자본의 살림살이가 좀 나아질까? 모르지만.

세상 그렇게 살지마!

[보도]택시 무더기 해고 통보

Re..찬찬히 뜯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