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빠진 독에 물붓기 보다는 택시 등록제 등 제도개선이 시급하다.

창원 대아교통 면허반납, 진주 화성교통 불법매각 음모, 창원 우성택시 운행중지 사태 등을 볼 때 브랜드 택시 지원 및 영상기록장치 장착 등 외형바꾸기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 정착과 등록제 등 제도개선이 절실하다.

이와 더불어, 최저임금이 보장되어야 한다. 회사가 망하더라도 최저임금 이상을 받기 위해서라도 그렇다. 마찬가지로 퇴직금마저 떼먹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서라도 ‘퇴직연금’에 가입하든지 아니면 노사가 합리적인 선에서 퇴직적립금을 넣어야 한다. 당장에 임금도 줄 형편이 못 된다는 택시회사가 수두룩하기에 지금부터 ‘퇴직연금’ 가입을 추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회사가 망할 경우 대비해야 한다. 택시 위기를 조장해서 망한다면 한 푼도 못 받고 쫒겨날 판이다. 면허를 반납하더라도, 회사가 스스로 망하더라도 임금과 퇴직금은 받아야 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