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경남
ㆍ작성일	2011/08/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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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콜파
[쿠키 사회] 장거리 손님을 독점하기 위해 폭력성 조직을 결성, 다른 택시기사들을 폭행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택시기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4일 부산역 장거리 택시손님을 독점하기 위해 ‘폭력성 조직’을 만든 뒤 다른 택시기사들을 위협하거나 폭행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택시기사 53명을 적발, 이모(47)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택시기사 4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해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초 부산 초량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전과가 있는 택시기사들 위주로 ‘코리아콜파’를 결성했다.

이들은 부산역 선상주차장에 머물면서 다른 택시기사들을 위협, 다른 택시들은 아예 장거리 손님을 태울 수 없도록 했다.

조직원 소속이 아닌 택시가 선상주차장에 들어오면 겁을 주며 내쫓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욕을 하거나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 또 밀거나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 택시기사는 시내 영업은 전혀 하지 않고도 올해 5월말까지 8개월간 2억5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말했다. 부산역에 내린 사람들 중 김해공항이나 해운대, 경남으로 가는 장거리 손님을 독점해 얻은 이득이다.

이들은 소속된 택시기사를 행동대장급과 행동대원급으로 나누고 다른 택시와 구별하기 위해 따로 스티커까지 만들어 택시에 부착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만 약 50명으로 보고 있다. 택시기사 최모(69)씨는 지난해 11월 23일 낮 12시20분쯤 부산역 선상주차장에 들어왔다가 이들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코리아콜파는 다른 택시가 영업구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 공로에 따라 택시기사의 급을 나누고 내부규정까지 뒀다”며 “일반 폭력조직 뺨치는 수준”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지노위 이겼다고 기세등등하지만....

Re..누구의 책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