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갱남
ㆍ작성일	2012/02/17 10:20

ㆍ조회: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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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스러운 그들만의 정치적 꼼수

갱남도지사가 무소속에서 정당을 선택하면서 몇몇 사람들이 따라갔다. 김해, 양산지역 노조대표자들이 한꺼번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자! 누군지?

△김중원 한국노총 김해지부 의장 △허남대 ㈜일해 노조위원장 △하태식 동부교통 노조위원장 △박민규 가야IBS 노조위원장 △김봉섭 ㈜넥센 노조위원장 △김민현 택시노조 김해지역 지부장 △양동수 한국노총 김해지부 조직부장 △이병일 디케이택시 노조위원장 △이강우 일신교통 노조위원장 △이국희 김해택시 노조위원장 △김재영 김해여객 노조위원장 △이영일 김해택시 조직부장 △정정배 택시노조 사천지역지부장 △이준영 현대택시 노조위원장 △신상화 SM택시 노조위원장 △공재옥 참좋은택시 노조위원장 △강정두 택시노조 양산지역 지부장 △박기주 양산택시 노조위원장 △유종백 대성교통 노조위원장 △정덕봉 웅상택시 노조위원장 △강병규 대일택시 노조위원장

주로, 택시노조 위원장과 버스, 택시간부들이다. 한국노총 소속이다.

택시와 버스 등 친사회 노조의 위원장들이 몇몇이 간 것. 노조활동을 제대로 하거나 조합원 권익을 위해 투쟁하다가 필요에 따라 간 것이 아니라, 넘이 장에 가니까 따라 간 것.

말이 노조대표자, 위원장이지 제 구실도 역할도 못하는, 말빨도 안 먹히는 그런 구조에서 그들만의 정치적 꼼수를 부린 것이다. 조합원의 생각이나 뜻은 안중에 없다. 민주노조가 설립되는 등 위축되자 갈 곳이 없게 된 그들이 선택한 것이 바로 정치적 결과이다.

이 소식을 접한 조합원들이, 그들의 정치적 선택을 어떻게 볼까. 아마도 헌한나당 보다 그 보수적이고 조합원의 피를 빨아먹었느니 꼴도 보기 싫다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그들이 간다고 해서 조합원들이 그들이 간 정당을 선택할 것이라는 것은 대단한 착각.

오히려 조합원들은 그들이 그런 정당을 선택하므로써, 기존의 지지찬성마저도 거절할 것이다. 왜? 조합원들은 누구보다도 그들의 활동과 어용행각을 잘 알고 있으므로.

몇표 얻어 겨우 위원장에 당선된 다음 한다는 짓이 선거브로커, 표장사나 한다면 어느 조합원이 믿고 따르겠는가? 노조활동이나 조직율이 높지도 않으면서 꼼수를 부린다고, 그럴 정신 있으면 노조나 똑바로 하라고 오히려 욕하고 비난할 것이다.

노조대표자라면서 선거브로커보다 못한 짓을 한 일, 곧 후회하고 반성케 될 것이다. 어쩌면 나는 상관없이 이름만 올라간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번에 참가한 위원장들은 솔직히 조합원들도 인정하지 않는다. 제대로 한 것도 없고 조합원의 이해와 요구를 제대로 반영한, 올바른 노조활동을 한다고 볼 수 없기에 그렇다.

정치나 정당에 기웃거리지 말고, 노조활동이나 제대로 하면 모를까. 그렇지 않는 이상, 그들의 정치적 선택은 꼼수다. 조합원의 피를 팔아먹는 매혈자이요 흡혈귀에 다름아니다. 김해와 양산지역 택시와 버스의 상태, 노조원의 생각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을, 왜 그들만 모르는가.

몇몇 노조는 이미 복수노조가 설립되어서, 어용-민주 대립구도속에서 갈팡질팡하고 임단협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어용노조로 전락한지 오래다. 어용 나팔수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어쩌면 정치적 꼼수인지도 모른다. 지금과 같은 노조의 위기속에서 그들이 선택한 정치적 꼼수가 성공할 수 있을런지? 아니면 노조의 위기를 가속화시키는 원흉들이 될지?

어느 정당을 택하든, 그것은 전적으로 그들의 자유다. 그러나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옳고 그름은 판단해지 되지 않을까.

드러눕는게 목적

브랜드 택시 '성공'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