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체들 “시장님, 용돈주세요?”

택시 감차보조금 반대합니다.

택시회사에 돈을 지원할 이유가 있나요? 택시회사가 어려우면 택시노동자는 얼마나 힘들까요? 최저임금도 안주고, 엘피지 비용도 운전자가 내는 현실에서 무슨 감차보조금이 필요한가요. 새차 올 때, 오토선택할 때 모든 비용을 택시기사가 냅니다. 이걸 알고 감차보조금 운운하나요. 불량사업자, 비양심적인 택시회사에 돈을 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택시요금 인상 자제되어야 합니다.

감차보조금이 안되면 요금이라도 인상해 줘야 먹고 산다고 택시사장들은 아우성칩니다. 보조금을 주든지 아니면 요금인상이라도 해 주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라고요! 법인택시 회사와 개인택시가 공통적으로 요구합니다. 이런 협공에 일부 택시기사가 동의하니, 참 난감합니다. 다들, 친회사 지원노조라 꼴불견입니다. 곧 요금인상을 요구하면 그때는? 다 줄 것인가요?

개인택시 양도양수 전면 금지해야 합니다.

택시 과잉공급은 개인택시 양도양수부터 금지하면 됩니다. 그러면 감차보조금도, 요금인상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회사택시든 개인택시든 감차하는 데, 비용을 줄 필요없이 양도양수를 금지하면 됩니다. 양도양수가 가능한 조건에서 왜 감차보조금을 주어야 하는지?

최저임금과 엘피지 비용, 회사가 부담해야 합니다.

택시감차 보조금은 택시회사와 사장들 살 찌우는 것입니다. 택시업자들 호주머니에 돈을 찔러주는 꼴이고 곳간에 나락을 쌓아주는 격입니다. 1인 1차제와 임금없이 일하는 택시기사가 수두룩합니다. 도급택시와 불법지입제가 판치는 곳에 무슨 감차지원금인가요. 최저임금 주는 회사, 전액관리제로 월급제 보장되는 회사라면 모를까. 월급 45만원 주는 택시회사에 어떤 보조금도 안됩니다.

자발적인 감차와 면허반납이 필요합니다.

택시 대중교통 요구는 재정지원(감차보조금) 구걸과 동일시 됩니다. 택시감차로 운전자개인의 수입금이 보장되면 좋은 것 아니냐?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입니다. 감차보조금 받는다고 택시노동자의 삶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택시회사의 자발적 감차나 면허반납이 필요합니다. 이것과 최저임금은 외면하면서 택시감차 보조금 받기에 혈안이 된 택시사장들, 정말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