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지역 일부 택시업체들이 부가가치세 경감세액을 제때 운전자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택시업체의 부가가치세 경감세액 사용실태 적정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3월27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99개 전체 업체를 대상으로 '부가가치세 경감세액 사용실태 점검'을 실시한 결과, D택시(주) 등 3개사의 일부 미지급 사례를 적발하고 관할 세무서 통보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2기분 경감세액 사용 전반에 대해 ▲신고·접수된 사용내역과 실제 지급내역의 일치 여부 ▲부가세 경감세액 전액 현금지급 및 목적 외 사용여부 ▲노조 또는 근로자의 민원제기 업체 등에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시는 부가세 경감세액을 일부 미 지급한 3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세무서에 통보했다.

조세특례제한법상 부가세 경감세액을 미지급한 것으로 확인한 경우 관할 세무서에서 가산세(100분의 20)를 추가 추징토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부가세 경감세액 사용실태 점검과 함께 실시한 유가보조금 지급의 적정여부 점검에서는 적발된 업체가 없어 정상적으로 유가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