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우성택시, 사장 어디서 뭐하노?

부자는 망해도 3년은 먹고산다고? 옛말이 틀리지 않나부다. 이미 망해버린 우성택시 대표이사는 어디서 뭘 하는지. 오리무중이다. 조합원들은 회사를 떠나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데, 체당금이라도 받을라치면 대표이사가 나타나야 한다. 그런데 숨어서 안 나타나니 회사를 그만두고도 생존권이 막막한 실정이다. 도망다닐 필요없이 망한 회사를 공식적으로 폐업하고 교도소에서 두발 뻗고 편히 자는 것이 좋을 것인데. 도대체 어디서 뭘 하는지. 무능경영으로 고용된 근로자를 내버리고도 죄책감없이 돌아다니면 안된다. 자기 먹고살기 급급해서 꼭꼭 숨어다니는 것은 정당치 못하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공개수배하고 체포결사대 꾸려서 잡아야 하는 데 그러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가 망한 마당에 누가 나서서 할 것인가. 떠나버린 조합원들이 잡을려고 나설려고 하니 당장 먹고사는 것이 부담스럽다 보니 어렵다. 장기간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대표이사의 꼬락서니를 봐야할텐데. 도망자가 된 사장의 신세가 어떨까? 궁금해진다. 아니 한푼도 못받은 채 내다버린 부품에 지나지 않은, 택시노동자가 더 고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