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경남
ㆍ작성일	2008/12/09 14:55

ㆍ조회: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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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소금을 뿌려라...

사납금 내고, 가스비 주고 나면 주머니엔 잔돈 몇푼만 덩그러니. 이것이 택시노동자의 현실이다. 가스비가 너무 오른 것도 문제지만,여전히 운행에 필요한 가스 비용을 운전자가 부담하는 관행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

엘피지 가격은 매달 1일 결정된다. 휘발유를 100로 놓고, 경유는 75, 엘피지는 50으로 가격을 책정키로 되어 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지금은 휘발유 가격의 50%가 넘는다. 보조금 지급당시라고 하지만 어쨋든 지켜야 하는 약속이다.

정부는 이같은 약속을 도외시한 채, 정유업계의 탓으로 돌리거나 환율 운운하는 실정이다. 그 사이 택시노동자는 배고픔을 참아야 한다.

웃기는 현상같지만, 오를땐 왕창 오르고, 내릴 땐 찔끔씩 내린다. 이렇게 가스값이 들쭉날쭉해도 택시사업자들은 별반 신경을 쓰지 않는다. 손해볼 것 없다는 심보인지 모르나 남 탓만 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자기들도 어렵다고 하니, 귀가 막힐 노릇 아닌가. 지난달 29일 그들이 서울 여의도로 가자마자 곧바로 인상되었다. 안 가니 만 못한 꼴. 지금쯤 삭발하고 굶고 난리를 부려야 하는데 왠걸 조용하다.

서울 유랑삼아 간 것인가. 내려야 할 가스값이 되레 올랐다. 그런데도 가만히 있어. 왜일까.

얼마전부터, 택시 뒷면에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부가세 전액 감면을. 이라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다니더만. 몇대만. 몇일 지나고 보니 하나도 안 보인다. 아이들 소꼽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몇일 붙이고 다니다가 띨 것 왜 붙이고 다니는지.

할려면 제대로 해라. 그러니 내릴까 하다가 다시 올랐지. 가스값이. 제대로 했으면 이런 구차스런 일은 없었겠지.

13일, 운수노조 경남본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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