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경남
ㆍ작성일	2008/12/26 08:48

ㆍ조회: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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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이는 사납금 인상......이번에 막아야

택시요금 인상이 거의 결정되는 순간부터 사납금 인상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기본요금 400원 인상은 애초부터 예상된 일.

운송사업자-택시자본-들은 물가인상을 내세우면서 어쩔 수 없다는 입장. 특히 가스값 인상으로 사납금 인상을 불가피하다고 한다.

과거의 경험이나 전례로 볼 때, 택시요금이 인상된 직후 곧바로 사납금 인상이 있어왔다. 교섭은 그저 형식에 불과하고 노사담합 내지 회사의 일방적 입장을 관철시켜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도 이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을 태세다.

벌써부터 여러 곳에서 사납금 인상이 감지되고 있다.

요금은 내년 1월 중순경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시를 넘기고 설 목적에 인상할 것 같다. 아직 예단하기 이르지만 전국적으로 요금인상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다. 그러나 별 변수는 되지 못할 듯 싶다.

문제는 사납금이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현재 사납금은 약 120,000원. 하루 줄창 일해서 사납금 내고 나면 개인수입금은 거의 없다. 근데 한가지 망각하는 것이 있다.

예전과 달리, 택시요금 인상되면 승객은 감소하고 이번만큼은 쉽게 회복될 것 같지 않다. 워낙 경제위기의 여파가 크게, 깊기 때문이다. 이미 실물경제 위기로까지 칫닫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택시 승객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는데 여기에 택시요금까지 인상되었으니 쉽게 회복되긴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 한결같은 진단이다.

이는 여러가지 징후가 있다.

과잉공급이 너무 된 상태다. 또 택시요금으로 지출할 여유가 서민들은 별로 없다. 타 공공요금과 가계지출 부담이 너무 커, 택시승객을 유입하는데 한계가 있다. 특히 택시수송분담율은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2009년 택시수요 전망은 어둡다. 그렇기에 승객감소에 더한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오히려 수입금 저하로 직결되고 운전종사자의 임금은 하락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에 사납금 인상까지 해버리면, 죽어란 것.

사납금 인상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인류가 10년이상을 버티면 기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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