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경남지부
ㆍ작성일	2009/06/02 13:12

ㆍ조회: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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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영도, 유류세 보조금마저 차별

마산 영도택시는 갈등이 재현된 집단적 노사관계를 빌미로, 단협 해지 통보에 이어서 유류세 보조금마저 삼우와 차별하여 미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운넘 떡 하나 더 준다고!

안주면 똑같이 안 주든가, 아니면 다 주던가 해야지. 같은 하늘아래, 같은 차고지를 이용하고 있는데 어떤 회사는 주고 어떤 회사는 안 주고 하면 가만히 있을 사람 아무도 없다.

노골적으로 몰아주기식 배당이 영 눈에 거슬린다. 유류세 보조금은 마산시에서 지급하는 것이다. 정부의 택시지원정책의 하나다. 그런데 마산시에서 회사로 안주어서 안주면 모르겠지만 받고도 안주면 정말 나쁜놈이다.

삼우교통은 지급한 것을 보니, 마산시에서 안 준 것은 아닌 모양이다. 만약 마산시가 주지 않았다면 마산시의 잘못이지만, 마산시에서 받고도 조합원에게 안준다면 그것은 문제다. 40리터 이외의 유류비용은 운전자의 부담이다. 이를 회사가 갖고 안주면?

차라리 하루 운행에 필요한 유류비용의 전부를 회사가 책임지고 안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회사는 빨리 지급해야 한다.

일종의 탄압이다. 회사를 매각하겠다고 하면서 또 다른 면에서 유류세 보조금마저 주지 않는다는 것은 백기를 들고 항복해라는 말이다. 고개를 쳐들고 저항하면, 가차없이 싹을 자르겠다는 심보다.

또, 한쪽은 어루만지고, 또 한쪽은 채찍을 통해서 분할통치하고 길들이겠다는 것.

그런데 과연 이것이 잘 하는 짓거리일까. 이렇게 한다고 회사가 무슨 이득일까. 진정, 지금 회사가 뭘 해야하는지 모른지 않을 것. 이렇게 얼토당토 않은 것을 갖고 탄압하면 가만히 당할 순 없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강공에는 강공 뿐이다. 이미 계산과 결론은 나와있다.

손해보는 쪽은 회사다. 부디 자중하시라.

민주택시 임시대의원회

Re..분회에서 항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