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경남지부
ㆍ작성일	2009/06/16 17:54

ㆍ조회: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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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택시, '대화, 교섭' 필요없다. 오로지 분할매각

영도택시 회사가 뿔났다. 지기미, 회사가 뿔나면 노동자는 어찌해 볼 도리가 없나. 분할매각에 앞서 대화와 교섭을 하자고 해도 막무가내다.

단체협약에 따라 분회 조합원에게 우선 협상권 및 매각논의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필요없다"는 식으로 고집을 피우니, 때리 쥑일수도 없고.

박세곤은 16일 분회장과의 통화에서 필요없다, 우리식으로 간다고 선언을 했고, 아울러 18일 교섭에 무용지물이 되게 되었다. 아무래도 한판 붙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분할매각은 명분도 없고, 박세곤에게 유리할 것이 별로 없다. 1만원 사납금 인상한 삼우택시로 팔 경우 약간의 이익을 볼 것 같다. 우선 1만원 사납금이 인상되므로 하루 25만원을 벌게 된다. 차량 매각이 되면 복지지원금은 그만큼 줄인다. 영도택시에 줄 것을 안 주면 그 뿐이니까.

대화도 못한다.
교섭도 싫다. 그럼 우리더러 어쩌란 말인가.

투쟁 밖에 없다. 무슨 투쟁을 하든지 이젠 진짜로 할 수 밖에. 농성하고 집회하는 것, 점검도 해야 한다. 박세곤 집앞에 1인 시위는 물론 천막농성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대화를 거부한, 교섭을 안 하겠다는 데 따른 응징이 뒤따를 것이다. 마산시는 17일까지 노사합의가 없으면 회사의 신청대로 매각하겠다고 한다. 25대가 고스란히 삼우교통으로 넘어가는 순간, 노사관계도 끝이다. 이 점을 박세곤은 명심해야 한다. 조정신청을 통해서 합법적 파업투쟁으로 들어갈 일만 남았다.

마산 영도택시 분할매각 반대투쟁

최저임금 쟁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