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경남
ㆍ작성일	2008/10/08 12:34

ㆍ조회: 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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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날린 책임을 져야죠?
밥상을 차려주어도 못 먹는 이 현실!

무슨 생각을 하고들 사는지. 안타까운 일이 택시업계에서 벌어졌다.

최근, 창원시는 브랜드 택시를 하기 위해 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나 무산. 아직 재추진할 의사가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날라간 것은 맞는 듯.

브랜드 택시를 하겟다고 예산배정까지 마쳤는데 왜 브랜드 택시 추진을 안되는 걸까?

택시업체는 개인택시와 대립, 갈등하면서 브랜드 택시를 공동으로 할 것을 추진했다. 그러나, 업체와 개택간 갈등이 조정되지 못해서 무산된 것 아닌가 하는 주장들이 있다.

택시업체는 공동으로 브랜드 택시를 하되, 위성콜 시스템 도입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창원시는 위성콜 장착은 물론 카드 결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그러나 택시업체는 위성콜을 하되 카드 결재 시스템은 도입거부 입장을 펼친 것 같다.

이런점에서 보면, 브랜드 택시 도입을 반대하고 결재시스템까지 외면한 택시업체가 무산의 원인제공자라고들 한다.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시의회에서 예산을 배정하고, 어렵게 추진하든 거시기 한 것이 날아간다.

택시업체의 위기를 이야기 하고, 서비스 개선을 말하지만, 정작 이를 추진할 의사가 없고 비록 브랜드 택시지만 재정지원을 하겠다는 돈, 3억원을 발로 차버린 꼴이다.

개택과 법인이 사이좋게 나누어 먹어도(?) 1억 5천이다. 물론 위성콜이나, 카드결재시스템 도입시 모든 재정을 창원시가 해 주는 것은 아니다. 택시업체와 개택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있을 터. 그러나 이런 비용만 따지면 솔직히 서비스 개선은 엄두도 못낸다.

브랜드 택시의 장단점은 분명히 있다. 실패한 지역도 많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브랜드 택시 도입과 추진을 해야 된다, 아니 해야 된다고 주장키는 어렵다.

그러나, 3억원에 버금가는 재정지원을 삼키지 못한 것은 택시업체로선 두고두고 후회할 짓을 했다고들 말한다. 잘은 모르지만, 천추의 한이 되질 않길 바란다.

해고예정통보서

창원시, 브랜드택시 추진 '제대로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