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고니
ㆍ작성일	2008/02/20 08:37

ㆍ조회: 1221

ㆍIP: 58.149.133.244

통영, 처리 보거라..

통영에 있는, 상철 보그라.

니가, 그렇게 무식하게 노조탄압하면 안된다. 내가 죽을 지경이다. 니 땜에 조용할 날이 없다. 다른 문제도 골치가 아픈데 니까지 자꾸 애를 먹이면 어떻하노. 지발 잘 친해라.

택시사장이라는 것이 별 폼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짜르면 안되지. 회사를 2개나 갖고 있는 나도 사람들 짜르는 일은 잘 안한다. 요즘 일할 사람들도 부족한데 자꾸 짜르면 되나. 사이좋게 지내라. 니가 난리를 치는 바람에 경남에서 월급제 하는 회사가 자꾸 늘어날 것 같다.

지금 택시를 보라.

다 죽겠다고 난린데 니까지 속을 섞이면 어떻게 하노. 제발 자중 좀 해라. 사장은 아무나 하나?라는 노래도 있다. 니를 보면 사장은 아무나 하는가 싶다. 앞뒤 재가면서 하자. 잉.

우리의 슬로건이 좀더 무식하게, 좀더 야박하게, 좀더 탄압적으로! 그런것이라고 하지만 니는 좀 심하다 싶다. 노동부에 고소고발된 것이 수십건이고 매일 밥 먹듯이 지방노동위에 불려가고 그렇게 하면 언제 회사 경영하노. 시간이 남아도나. 좀 조용히 살자.

철아!
니가 아니더라도 골치가 아프다. 니가 내 자식이라면 귀싸대기를 한대 패고 싶다. 니도 나잇살이나 쳐먹은는데 그렇게 할 순 없고. 1차제 그렇게 많이 하고, 노조 박살 냈으면 되지, 뭘 더 바라노. 나도 노조하고 상대하지만 무식하게 한다고 해서 없어질 것 아니다. 살살 꼬실땐 꼬시지, 줄 것은 주고 그렇게 해야지. 니 매치로 무식하게 하면 안된다.

이것저것 눈치좀 보고해라. 맹덕이처럼 약삭빠르게 살아라. 세상을 마니 살아봐서 알겠지만 어디 우리 마음대로 되드나. 되는 것이 있고 안되는 것이 있다 아이가. 사리판단이 그렇게 안되나. 졸라게 해고시키고 맨날 지면서 또 그렇게 하나. 고만해라 이젠. 니가 그래하면 내가 불편하다.

요즘 같아선, 택시고 뭐고 다 땔 차고 싶다. 근데 니까지 속을 섞이노 말이다. 잘 지내라. 노조 상대 하루 이틀하는 것도 아니고 뭘 글케 시끄럽게 하니? 그렇게 해서 돈벌면 뭐 하낀데. 죽을때 이고 갈끼가. 아이다 아이가. 그럼 그렇게 하지 말라, 잉.

노조에서 1차제 한다고 난린데 니까지 그래하면 내가 미치겠다. 니매치로 몽둥이들고 죽으라고 패는 넘은 첨 본다. 당근도 주고 채찍으로도 때리고 해야지. 니 유가보조금 안 줘서 소송가 있제, 해고 시켜서 몇건 졌제, 수당은 수당대로 줬제. 그래하고도 아직 철이 안들었나.

철아!

좀 떳떳하게 살자. 두 다리 쭉 뻗고 잠좀 자자. 인생살면서 제일 서러운 것이 '밥값 못한다' '밥값 안깝다'는 것 아니가. 지발 밥값 좀하자. 니가 볼 땐 밥값 하는 것 같지만 내가 볼때 영 아니거덩. 울 집 아도, 아부지요 사장 글마그것 밥값도 못하네요? 한다.

아제가 좀 바뿌다. 각설하고 조용히 살자. 잉. 담에 연락하마. 이만 줄인다.

고니가.

일광택시분회 25일 정기총회

1인1차제와 전면전을 선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