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경남
ㆍ작성일	2008/02/27 10:35

ㆍ조회: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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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을 지급하라.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이다. 택시 돈벌이가 시원챦다는 표현이다. 회사의 표현을 빌자면 사납금이 제때 안들어온다는 말.

물론 사납금이 안들어온다고 기다리는 사장은 없다. 온갖 행패를 부리고, 해고시키고 어떤 곳은 1차제로 돌려야 한다고 하니, 가관이다. 돈이 없다면서 조합원에게 주어야 할 임금과 금품을 떼 먹고 있다.

임금과 금품을 주지 않은 것은 그래도 양반이다. 건강보험료 등을 아예 납부하지 않은 곳도 많다. 이마저도 양반수준이다. 압류 잡힌 곳도 있다.

그런데 웃지 못할 일이 하나 생겼다.
얼마전 근로복지공단에서 학자금 신청이 있었다. 예전까지 근로복지공단과 회사 둘 중에 하나를 택해라고 회사가 권유하고, 근로복지공단 학자금 받을량이면 회사 학자금은 받을 생각을 말라고 했다. 방해공작이 굉장히 심했다. 근로복지공단 것 받으면 회사 것은 회사에서 날로 먹겠다는 욕심이다.

한마디로, 비겁하고 추잡한 짓이다.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을 주면서 근로복지공단에서 주는 학자금 받는 것을 반대하고 방해를 하다니. 굳이 그곳이 어느 회사란 것은 밝히지 않겠다.

일한 댓가를 지불할 능력이 안되면 방해나 하지 말아야 한다. 중학생은 없어진 마당에 고등학생 학자금이 몇 푼된다고. 택시를 제외한 왠만한 회사는 본인이나 자녀의 대학교 등록금까지 책임진다. 고작, 고등학생도 책임 못지는 주제에.

언제부터 시행되는지 모르지만 회사측이 주장하는 엘피지 면제도 2년간 되었다. 그러니 왠만하면 밀린 임금과 학자금, 부가세 경감분부터 지급하라. 지금 당장에! 학자금도 제대로 지급안 하니 누가 택시하려 오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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