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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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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8/02/29 1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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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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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58.149.13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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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진주 화성교통 사태?
진주 화성교통 사태는 참으로 알 수 없다. 택시회사가 참 웃긴다.
진주 화성교통 회사는 노조에 요구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노조가 요구단체이지 회사가 요구단체라니 귀가 막힌다.
회사의 요구라는 것, 정말로 웃긴다.
회사의 요구는 1안으로 사납금을 기존보다 4,000원 인상하고 유니온 샾 폐지라고 한다.
또 2안으로 1차제를 하자는 것. 기존 구닥다리 차량은 50,000원으로 하고 새차는 55,000원으로 하잖다. 물론 4대 보험을 넣고 퇴직금도 준다는 조건. 기타 나머지는 운전자가 부담해야 한다.
회사가 노조이고, 사장이 노조위원장이 아닌지 착각이 든다. 차라리 노조를 없애고 회사사장이 노조위원장을 하겠다는 회사안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뭣하면, 회사가 노조를 하고 노조가 회사를 하는 역할바꾸기를 하면 안성맞춤이다.
참, 무례한 요구다. 회사가 노조에 요구안을 던지는 황당한 시대다. 당혹스럽다. 아무리 꼬장을 피우더라도 이렇게해선 안된다. 궁극적으로 도급이나 지입으로 가자는 애기다.
노조로서도 물러날 곳이 없다. 회사와 맞붙여서 이겨야 한다. 절대절명의 순간이다. 노조가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이다. 그런데 회사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노조에게 죽어라고 밀어붙인다. 상황이 역전된 것 같다.
역전시키는 것은 노조의 무기다. 조합원이 단결하고 투쟁을 세우면 된다. 노조가 싸우겠다는 결기만 있으면 회사는 물러날 수 밖에 없다. 가진 것이라곤 불알 두쪽 밖에 없는 노동자가 싸우면 된다. 물러서지 않으면 된다.
제 아무리 까불어대도, 단결하고 싸우는 데 장사없다. 회사의 요구를 아예 깡그리 무시하고 나가는 길 밖에. 그 길이 승리의 길이다. 화성교통 노조가 투쟁에서 이기길 바란다. 1차제를 막는 투쟁의 선봉이 되어야 한다.
경남지부는 화성교통 노조의 투쟁에 연대의 뜻을 보낸다. 경남지부는 1차제 근절을 위해 소속이고 아니고 물불 가리지 않고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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