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경남
ㆍ작성일	2008/02/0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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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속 태풍.....택시사업조합 불신임 "무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남택시사업조합(이사장 박세곤) 현 임원 등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이 제기되었으나, 미풍에 그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남택시사업조합 선거시, 탈락한 일부 세력들이 중심이 되여 작년에 통과된 최저임금법 등에 대한 대처가 안이하게 이루어지고 기타 문제들을 갖고 불신임 서명까지 벌였다고 한다. 그러나 총회가 있은 31일 서로간의 날선 공방은 있었지만 더욱 잘 해보자는 선에서 마무리 된 듯 하다.

이미 통과된 최저임금법을 탓한 일부 세력들도 뭣 하지만 택시노동자의 생계보장을 위해 당연히 발벗고 나서야 할 판국에 조직 내부의 갈등이라니, 참 한심하다. 엘피지 가격이 오르고, 운전자들이 생계를 팽겨치고 이직을 하는 판에 무슨 잔치를 한다고 난리들인지.

아마도, 차기 경남택시사업조합 이사장 선거를 위한 사전포석으로, 자기조직 확대를 꾀한다는 점에서 세과시를 하고자 불신임을 벌인 것으로 보여진다. 불신임을 벌인 쪽도, 이를 방어한 쪽도 명백한 결론이 없는 상태, [무승부]로 끝났지만 아무래도 자기 세를 과시하고 다음 선거를 노리는 측이 주도권을 장악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런점에서 봉합되기는 했지만 불신임을 제기한 쪽이 [우세승]했다는 대체적인 평.

문제는 불신임의 사유다. <최저임금법>에 목숨을 건 것이 마땅치않다. 택시노동자에게 최저임금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대세로 판결이 났다. 그런데 죽은 자식 불알 만지는 것처럼 일개 사업조합 이사회에서 왈가왈부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

우린, 현 사업조합측을 편을 이유도 없고, 그렇다고 불신임을 제기한 측을 편을 이유도 없다. 다만, 내부문제로 싸우고 싶다면 내부적인 이유로 싸워라. 괜히 그 불똥이 튀는 것을 원치않는다. 자꾸 싸움을 확전시키면 양측다 피를 본다.

어느 세력이든지간에 최저임금법 개정을 물고 늘어지거나 자신들의 개밥그릇 싸움으로 노조가 피해를 본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명백하게 경고한다. 현 집행부 세력이든 불신임을 제기한 세력이든지간에 노조활동을 반대하거나 이를 이유로 탄압할 경우 단호히 대응하고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터.

그럴 시간있으면 1차제 근절에 앞장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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