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부는 몇몇 택시업체에 만연해있는 1인1차제와 탈법적 근로계약에 대해 결단코 좌시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주40시간 도입은 외면한 채 월차유급휴가만 없애는 반노동자적 행위에 대해 조만간 중대결단을 선언할 예정이다.

1인1차제와 차고지 밖 교대행위 등을 즉각 중단하고 건전한 택시경영 및 회사정상화에 만전의 노력을 촉구한다. 경남지부의 이러한 촉구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조탄압과 비정상적인 탈법영업 행위를 계속할 경우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투쟁할 수 밖에 없다.

경남지부는 도급제(지입제) 철폐와 사업면허 취소, 125개 업체 전부를 대상으로 탈세행위 조사, 자기자본 감소에 따른 면허전부 취소투쟁을 강력하게 벌여나갈 것이다. 이는 몇몇 해당 업체만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125개 전체 업계에 행해질 것이다. 사회적으로 미치는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파국으로 갈 것인지의 선택은 택시회사의 노력여하에 달려있다. 아무쪼록 이 문제로 인하여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경남지부의 요구사항인 1인1차제 근절, 년월차유급휴가 축소 등을 중단하고 건전경영에 노력해야 한다.

주40시간 도입은 외면한 채 년월차 통합으로 실질 임금감소와 수당을 착취하는 현 체계에 대해 어떠한 경우라도 용납하지 않을 방침이다. 개정근로기준법은 주40시간 도입을 전제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택시회사는 년월차 통합한다는 구실로, 유급휴가 7일을 축소하거나 없애버렸다.
 

개정 근로기준법 중 '주40시간'은 지키지 않고, '년월차 통합'만 지키는 절름발이 경영을 하는 것이다. 근로기준법을 지킨다는 명분아래 실재는 유급휴가를 줄이는 꼴이 된 것. 이는 조합원에게 매우 불리한 것이고 근기법 개정을 악용하는 것이다.

이를 바로잡거나 개선하지 않으면 경남지부는 125개 업체를 대상으로 전면전을 선포한다. 이와 더불어 1차제도 근절하지 않을 시, 탈세 제보 등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투쟁할 것이고, 1차제 분쇄의지를 높일 것이다.
 

2월말까지 택시업체가 스스로 정화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노사는 파국으로 갈 수 밖에 없음을 엄중히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