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지부
ㆍ작성일	2008/01/10 20:19

ㆍ조회: 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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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LPG시대......들고 일어나라! 택시사장들아

고유가 시대, 특히 특별(?)한 '소비세'가 붙여있는 택시는 죽을 맛이다.
그런데, 택시사장들은 조용하다. 특별소비세에 특별한 주문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쯤되면, 반란(=쿠데타)은 아니더라도 한번쯤 일어나야 하는 것 아닌가?

노동조합에서 하자고 옆구리 쿡 쑤시니, 그저 따라가마 해서는 안된다. 남이 장에 간다고 가서는 해결될 문제다 아니다. 주문을 하자면, 노동조합 탄압하듯이 죽기 살기식으로 들이대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엘피지는 껑충 뛰는 데, 택시사장들이 침묵을 지켜서야 되겠는가? 이 침묵이야말로 택시사장들이 죽는 것이 아니라 택시 노동자가 죽는다. 그러니까 가만히 있는 것 아닌가 싶다. 또 그들의 침묵은 예전보다 손해는 보지만 크리 큰 손해는 없음을 반증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택시사장들의 침묵은 그리 반길 일이 아니다. 용감하게 나서야 할때, 자신들의 업권을 지켜야 할 때 나서지 않음은 "난, 바보요"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니, 아직 살만한 데 왜들 호들갑이요 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들의 침묵은 정당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라면 침묵을 깨고 반란을 일으켜길 바란다. 그래야 엘피지 특별소비세가 면제되던지 어떻게 되는 것 아닌가. 아울러, 택시 노동자가 전부를 부담하는 엘피지 비용을 이참에 택시사장들이 부담해야 한다.

아무리 엘피지 값이 껑충껑충 뛰더라도, 손해보는 쪽이 택시 노동자라면 누가 택시를 하겠다고 올까. 택시사장들이 이 이유때문에 침묵을 한다는 소리도 있다. 승객도 줄고, 엘피지 비용때문에 택시노동자의 실질임금은 하락했다. 여기에다 엘피지 값이 뛴 탓에 죽을 맛이다.

뛰는 엘피지 비용의 고통으로부터 먼저 벗어나고 싶은 사람은 택시노동자다. 고용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인 택시엘피지 특별소비세 면제 요구와 더불어 엘피지 비용의 전부를 택시사장들이 부담하길 바란다. 엘피지 비용의 전부를 택시사장들이 부담하는 조건에서 특별소비세 면제의 정당성은 더 의미있다. 그래야 자기네들이 주장하는 '글로벌 스탠다더'하고 맞는 것 아닌가.

엘피지 특별소비세 면제를 정정당당하게 요구할려면 운행에 필요한 비용 전부를 택시사장들이 부담해야 옳다. 이에 대해서도 더 이상 침묵의 카르텔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이 나서서 이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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