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지부
ㆍ작성일	2008/01/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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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승무정지
충무택시 회사(대표이사 박상철)는 조합원 전원에 대해 14일~16일까지 3일간 승무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경남지부는 곧바로 부당징계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낼 방침이다.

그런데, 회사의 승무정지 결정은 정당한 지시위반이다. 그러나 이 정당한 지시위반이 얼마나 정당하지 않은지, 말 할 것도 없이 노조탄압이다.

전액관리제를 하는 조합원들이 회사가 지정한 가스충전소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것. 문제는 사납금제를 하는 비조합원들은 아무런 조건없이 통영지역 아무 가스충전소에 가서 가스를 넣는다.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차별하는 것이다.

문제는 또 다른데 있다.

회사는 조합원들이 가스 넣은 곳(충전소)에 가서, 자주 이용하니 그에 따른 댓가(?)를 달라고 했다. 충전소에서 이에 응하지 않자 회사는 가스충전소 변경을 분회에 요구했고 분회는 이를 거부하고 정당한 지시위반을 했다는 것. 그래서 승무정지를 내렸다.

돈에 환장하고 눈이 멀어도 이렇게 한심하게 멀 수가 있나. 가스충전소 문제로 노사갈등을 할 여유가 없다. 비조합원들은 아무곳에서나 넣게 만들면서, 꼭 조합원은 회사가 지정한 충전소에서 넣을 이유가 있는지. 없을 것이다. 회사가 이러는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 월급제를 부수기 위해서다.

회사는 월급제를 빠개기 위한 별의별 미친 짓을 다 하는 것이다. 회사는 참으로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비조합원들은 1인1차제를 무한대로 시키고 그 반대로 노조는 억수로 탄압을 한다. 월급도 주지않고 가스비를 운전자에게 부담시키면서 꼭 노예처럼 부려먹는다.

이런 악랄한 행위가 어디까지 갈런지 알 수 없다. 어느 맛 간 택시사장은 "시대가 변했으니 노조도 변해야 한다"고 개그콘서트용 발언을 하드니, 변해야 할 것 노조가 아니라 택시회사 사장들이 아닐까.

고유가? 비웃는 1인1차제....때돈 번다

고유가 시대, 택시노동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