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지부
ㆍ작성일	2008/01/15 18:39

ㆍ조회: 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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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비웃는 1인1차제....때돈 번다
고유가 시대, 엘피지 가격폭등으로 피해자는 누구인가?
말할 것도 없이, 택시노동자다.

일부 택시사장이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과연, 그럴까?

택시사장은 1인1차제로, 운전자에게 엘피지 전부를 부담시키면서 월급여는 없는 것으로 계약한다. 더 나아가서 도급제나 지입제 계약을 불법으로 하기 때문에 손해보는 것은 하나도 없다.

이것도, 저도 아니면 사납금 인상을 들고 나오면 되기때문에 택시사장들은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즐기고 있다. 오히려, 1차제를 못하는 사장, 지입제 도입을 주저하는 사장들에게 "아이구, 빙신들아 그것도 못하나"하고 욕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사납금을 인상하거나 1차제를 시행하는 택시사장들은 룰랄라 하고 돈가방을 챙기기 바쁘다.

그러면서 못 살겠다고 엄살을 부린다. 진정으로 못 살고 못 먹고 길거리에 나앉아 얼어죽을 사람은 다름아닌 택시노동자다.

지금 택시노동자가 해야 할 일은 사납금을 왕창 인하하거나 고유가에 따른 모든 책임을 회사가 지도록 하는 것이다. 솔직히 사납금 인하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1차제 하는 사장들 자기돈 한푼도 안 들어가고 55,000원 사납금을 받고 있다. 이들에겐 고용보험 등도 가입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대책이 없다. 여기에다, 사고수리비까지 부담시키면 완전히 칼만 안들어지 떼강도나 마찬가지다.

팔자 편한, 택시사장들! 고유가 시대에 생색내기식으로 어렵다고 핑계삼지 말길. 진짜로 죽어나는 것은 택시노동자이지 기름기 빠진 택시사장들이 아니쟎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