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 가스비 못준 택시업체 수두룩   현금결제 하는 택시노동자만 “봉”

택시회사의 지정충전소 유착 의혹이 더해가는 가운데, 회사에서 충전소에 갚아야 할 가스비가 수억원대에 이르는 등 부실경영의 전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결제해야 할 가스비가 누적되다 보니, 택시회사는 가스비 대신에 택시를 팔아서 갚는 우스운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스충전소는 더 이상 외상거래를 할 수 없다면서 가스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나오고 있어, 향후 어떻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스충전소는 택시회사에 대해서 무상으로 몇 달간 결제를 연장해주지만 택시노동자는 매번 현금으로 결제해야 한다. 운전자의 일부 부담을 회사가 전부 책임지든지, 아니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택시회사의 외상거래를 당장에 중단하고 그 불똥이 택시노동자에게 틔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