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유하고 꼬드겨서 무슨 득이 있나?

멍청한 사장들이 노동조합을 꼬드겨서 어용화한들 별로 이득이 없다. 솔직히 어용들 키워면 돈은 더 든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어용화시켜서 지들의 하수인으로 만들 생각을 버리지 못한다. 아마도 지들의 손발이 되면 이것 저것 부려먹는 재미가 있는가 보다. 그래서 어용화할 미련을 버려지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어용화에 성공한다고 해도, 새로운 강적을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냥 두는 편이 낫다. 얼마간 자기 편으로 만들어서 재미보겠지만 시간은 그렇게 오래가지 못한다. 그것이 통상적으로 보면 그렇다. 재임기간 동안 한 3년은 할 수 있지만 그 다음은 어림도 없다.

어용 중에 어용으로 소문난, 모 회사의 노조를 보라.(상급단체가 없음) 어용노조가 회사를 아무리 지원해도 망하기 일보 직전이다. 이는 회사가 노조를 어용화 시킨 것이 아니라 노조가 자발적으로 어용화의 길을 걷고 있는 사례다. 그래도 사장 소릴 듣는 것보면 참 신기하다. 아무리 조합원이 고통받아도 회사와 어용노조는 끄떡도 않는다. 힘없는 조합원만 죽을 판국이다.

사장들의 노조어용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지들은 그렇지 않다라고 손사래를 치지만 배후세력을 보면 언제나 회사 사장이 있다. 뭔가 미끼를 던져주니 받아먹기 위해 어용화의 길로 가는 것 아닌가?

엘피지 가격은 1,000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노동조합이 뭘 할 것인가는 자명하다. 치솟는 엘피지 가격을 회사와 흥정하고 조합원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것이 어용들의 짓이다. 뭔가 핑계거리를 찾아서 어용의 길로 접어들 자세를 잡는 00야, 사장하고 손 잡는 길은 니가 사는 길이 아니라 죽는 길이다. 왜 그걸 모르냐.

변소 갈 때 맘하고 나올 때 맘이 다르다고 한다. 꼭 그 짝이다.

어용노조, 어용위원장 할 마음 자세라면 차라리 위원장을 그만 두든지. 길지 않은 인생에 그렇게 살아서 뭐 하겠니. 꼴에 위원장이라고 한 권력 잡은 것처럼 행세하지만 얼마가지 않고 지는 해가 됨을 왜 모르나. 그렇게 해서 위원장 그만두면 회사 계속 다닐상 싶니.

기억하라. 조합원을 배신하고 어용으로 가면, 반드시 그 치욕과 배신에 따른 댓가가 뒤따름을. 순간의 선택이 영원한 후회로 남지 않길. 생각해보라. 나는 왜 위원장이 되었나? 깊이깊이 생각해보길.

멍청한 사장들아, 그럴 시간있으면 엘피지 가격 내려라고 외쳐라! 철없는 녀석들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