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부는 통영택시 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지방노동청 통영지청장과 시청 교통과장을 각각 16일 오전 면담, 원만한 사태해결을 요구했다. 통영택시는 그동안 노동탄압과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아 왔다.

구수영 민주택시본부장은 이날 면담에서 "전국적으로 이런 사태은 없다. 장기적이고 노골적으로 이루어진 사례로 없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사태 해결을 요구했다. 이어 구 본부장은 "노조사무실 제공, 완전 전임 인정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지부는 노동부 통영지청에 대해선 부당노동행위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영시에 대해선 부제날 운행, 밤샘주차 등 여객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을 요청한 상태다.

경남지부는 면담 후 추이를 살펴보고 만약 결과가 시원챦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남지부는 면담으로 모든 사태가 종결될 것으로 보진 않는다. 이번 면담에도 불구하고 통영택시 회사가 노동탄압과 반노동자적 악질행위를 계속할 경우 계속 용서치 않을 것이다. 회사는 제 무덤을 파는 일을 당장에 멈춰야 한다.

통영택시는 지난 2년간 노조불인정과 지배개입, 분열을 통한 노노갈등 유도, 해고, 조합원과 비조합원 차별, 차등배차, 교대시간 차별 등 숱한 잔혹행위를 벌여왔다. 그러나 통영택시 조합원은 2007년 5월 1일부터 전액관리제에 의한 월급제 투쟁을 힘차게 벌여서, 현장에 정착시키고 있다. 통영택시의 간혹한 탄압에도 불구, 조합원들은 일치단결하여 투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