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발통
ㆍ작성일	2008/10/24 10:57

ㆍ조회: 1033

ㆍIP: 58.149.133.249

00에게...

**에게,

11월 엘피지 값이 또 오른다고 한다. 대책이 없다고 삐리한 소릴 하지말고, 경영이 어렵다고 뻘소릴 하지 말고, 머리띠를 매어라. 고상한 척 폼만 잡지말고 밥을 꿂더라도 엘피지 값 좀 내려라!

노동조합 탄압하고, 월급제 하기 싫다고 떼는 억수로 쓰면서 왜? 엘피지 값 내려라고 한마디 못하니. 걸핏하면 회사 팔겠다고 하면서 그렇게도 고통받는 엘피지 값을 좀 내려달라고 못하니.

골프장 갈 시간은 있니, 그럼, 에쿠스 끌고 비엠따블류로 바꿀 돈은 있고 차고지를 목 좋은 곳으로 옮길 돈은 없지? 회사가 어렵다고 울어댈 것이 아니라 엘피지 값 좀 내려달라고 울어봐라.

이보게나.

도대체 뭘 하자는 것인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엘피지 값을 내 몰라라 하고 있을 것인가. 수입정유사 앞에 가서 노숙을 하던지, 밥을 굶던지 해야지. 혹 노조가 해 주길 바라는 것은 아니지? 바랠 것을 바래라. 아니 그전에 운전자가 부담하는 엘피지 비용의 전부를 니네들이 부담해야 하는 것 아닌가.

어쩌면, 니네들이 부담하지 않으니 그렇게 급할 것이 없다고들 생각하는 모양인데. 매우 비겁하다. 양심적이지 못하다. 물론 양심을 바래거나 그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언쟎타.

여보게나. 이젠 고만 짜먹으세. 좀 베풀고 살게. 글고 이 글 마니마니 퍼서 쭉들 돌려읽으세. 아주 감사하리라.

이만 줄이네. 또 보세..

민주택시 조직활동가 수련회

충무택시 회사 매각......퇴직금 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