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경남
ㆍ작성일	2008/09/10 17:45

ㆍ조회: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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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제 임금, 퇴직금 지급해야

왜 일을 하나?

뭣 때문에 세 빠지게 20시간 이상, 차안에서 빵 먹어가며, 신호위반하며 목숨을 내 놓고 일을 하나 말이다.

임금을 받기 위해서 아닌가.

이게 아니라면 순전히 사람이거나 바보다. 일을 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 택시업체에 일하는 것이다.

그런데, 1차제라고 하여 임금도 없고 퇴직금도 없다. 근로계약서는 일을 하고 임금 받기로 노사간 계약을 맺는 것.

근로계약서에 임금을 받지 않기로 한다. 이것 자체가 무효다. 근로계약으로의 효력이 없다 그 말이다.

1차제 없애자면서 1차제 임금 받는데 왜 나서나?

1차제, 없애야 하는 것 맞다. 택시업체에서 완전히 추방되어야 한다. 임금을 받고 퇴직금을 받도록 하여 영원히 추방시키면 안될까.

고소고발 꺼리도 아니다. 그냥 소송으로 제기해서 마무리하면 된다. 1차제 한다고 근로계약서를 희미하게, 꼴리는대로 쓴 택시업체는 지금이라도 1차제 근로계약서를 재점검하길. 1차제를 하면 하는대로, 끝나고 회사를 그만두었으면 임금과 퇴직금을 달라는 소송을 진행할 터다.

한가지 묻자. 니 to끼, 니 손자 손녀들이 택시업체보다 약간 좋데 취직을 했다. 근데 근로계약서를 쓰면서 임금을 받지 않기로 하고, 그냥 몇푼 푼돈 짚어준다면 니 속을 편안하제.

똑같은 이치다. 이같은 계약은 근로계약으로서 의미가 없고 그냥 노비문서다. 종문서 말이다.

근로기준법, 다시 한번 쳐다보라. 임금 안 줘도 된다면 모를까. 퇴직금 주지 말라는 것 없다. 해결하길. 괜히 생뚱맞게 법정에 가고 말고 할 것 없이, 그냥 자체적으로 해결하길. 더 이상 참는 것도 한계가 있지.

임금도 못 주고 안 주는 주제에, 뭐 요금인상을 기대해. 이에 이 날강도들아.

택시이름에 얽힌 욕망들.

임투가 왜 이리도 다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