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경남
ㆍ작성일	2008/08/26 14:32

ㆍ조회: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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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구매카드, 왜 조용할까?

올 5월로 기억된다.

유류구매카드가 첨 시행될 때 사업자들은 하니 못하니 하면서, 수수료가 비싸니 싸니 하면서 엄청 설레발이를 쳤다. 전부가 회사 문을 닫을 것처럼 떠들썩하더니, 몇달이 지난 지금, 억수로 조용하다.

뭐 하면 천지가 바뀌는 것처럼 하더니만 지금은 왜 이렇게들 조용할까 말이다.

구매카드가 없어진 것도 아닌데 왜들 그땐 그렇게 했을까 싶을 정도로 한마디로 쇼를 했다. 이치는 간단하다.

운전자가 부담하던 것을 아무런 저항없이 계속 운전자가 내고 받아가니까. 유류구매카드를 할 때나 예전의 유가보조금 신청때나 별 다른 점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까놓고 말해서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손해볼 것이 없음이 증명, 입증된 것이다.

어느 정도 정착되었다는 말도 되겠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약간 갖고 놀 여지가 있다는 것. 즉 빈틈이 조금씩 보이고 여유가 생긴다는 말일 것이다.

시행 4개월째, 유류구매카드로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제, 우리 사업자들이 뭘 가지고 주접을 떠는줄 안다. 또 그 주접이란 것이 아무런 불이익한 것도 없고 그냥 주접을 떨어서 뭔가 떡고물이 떨어지지 않을까 해서 괜히 해본 것임을. 쇼를 한것에 불과하다.

엄살에 속을 필요가 없다. 죽겠다고 하면서 죽지 않고, 계속 장사를 하는 것이나 문을 닫겠다고 해놓고 사장님 소릴 듣고 싶은 것을 보면 참으로 기뜩하다. 유류구매카드 그렇게 못하겠다고 한 것이 새빨간 거짓말임이 들통났다.

그러니, 사업자들은 뭘 하든지 반대할 이유가 없다. 우린 잘 안다. 좀 떠들어보고 정부가 뭔가 떡고물이라도 던져주지 않을까 싶어서 괜시리 한 쇼를 했다는 것. 진정 그네들이 쇼를 하고 싶으면 솔직히 기름값 치솟을 때 해야 한다.

그때도 한다고 셀레발이 치더니 어느새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 사라졌다. 한마디로 개거품을 물더니 우리가 언제 그랬나는 식으로.

유류구매카드 한다 못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언제나 주장하듯이 기름값을 전부 회사가 부담해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주장하는 넘은 아직시리 못봤다.

보험료 미납.....업무상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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