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경남지부
ㆍ작성일	2008/06/11 08:40

ㆍ조회: 1023

ㆍIP: 58.149.133.249

택시사장에게 바란다?

노동조합이 업체 사장에게 바랄 것이 뭐 있겠나?

요구한다고 들어줄 사람들이 아니고, 이제껏 그렇게 했다면 응당 그렇게 할 것이나 그런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한마디 해야겠다.

하도 이것저것 팔아먹고 다니는 사장들이 많고, 시국에 편승해서 어떻개 부당한 뭉칫돈이나 떨어지지 않을까, 대갈백이 쭉 뺃고 있는 꼴이 한마디로 갓챦다.

신문과 방송을 보니, 고유가 때문에 택시업도 운행중단을 선언할 수 있다고? 협박을 하더군. 압박인가? 그런데, 왜 웃음이 나오나.

이런 모습이 연상된다.
맨날 술만 먹처고 꼬장 부리는 아비에게, (담배살 돈이 모자란다고) 아ㅅㄲ가 용돈 더 말라는 것 같다. 그놈이 그놈인데 누가 누구에게 주고말고, 서고 안서고 할 것이 있노 말이다.

소통이 안된다고 난리들이디, 대가박에 똥만 쳐 들어간 너그들 말을 쥐바기가 들어줄리 만무하다 그말이다. 콘테이너 쌓고 청화대에서 미친소 먹고 놀고 있는데 몇몇 조무래기들이 택시운행중단할터이니 함 봐주소 한다고 되겠니?

많은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는데 거기가서 어떻게 해 달라, 안 그러면 알아서 하겠다.

원래 할 의지가 있는 사람은 큰소리 치지 않고 조용히 실행한다. 소위 뻥카는 치지않는단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데 있다. 너희들은 재미삼아서 그러는 줄 모르겠다.

너희들이 기침하면 우린 암에 걸린 것이고, 너희들이 못살겠다면 우린 거의 초죽음 상태라고 보면 된다.

운전을 안 해서 모르겠지만, 하루 택시운행에 약 60리터 넘게 가스가 든다. 근데 너희들은 40리터만 주쟎니. 나머지 잔량도 너그들이 다 책임지겠다는 각오가 서면 운행중단을 선언해라. 이것 저것 졸라게 해 쳐먹는 주제에 뭘 더 달라고?

받아서 운전자 줄 것 같으면 해라. 안 그러면 헛소리 하지 말라. 백대가리 니가 운행중단을 선언한다고, 손에 장을 지진다. 만약 그렇게 하면 귀싸대기 한대 맞을줄 알아라. 똑바로 해라.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간다. 경유값 인하와 운송료 인상이다. 이에 비해 너그들이 주장하는 것도 비슷하나? 엘피지 값 인하, 택시요금 인상.....에이라..ㄱ,ㅅ,ㄲ,ㅇ ! 미터기 고치진 몇년 되었다고 벌써부터 요금인상 타령이고.

처우개선에 신경좀쓰라.

부가세 경감분도 줄 돈이 없다고 하는 ㅅㄲ들이 무슨 사장을 한다고. 기름값 비싸면 그랜져나 엔터프라이져 나 두고 자전거 타고 다녀라.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지들은 비싼 차 타고 비싼 기름 쳐 넣으면서 뭐, 엘피지 값 인하해라고. 그것은 우리들의 요구사항이지 너그들이 빼앗아갈 것이 아니다.

쥬디 닥치고 있으면 2등이나 한다고 했다. 나서지 마라. 나서지 말고, 울들이 엘피지 값 인하투쟁을 할때 탄압이나 하지 마라. 불법행위다고 지랄들 하지 않으면 된다.

더 바랄 것도 없다.

불법행위 운운하지 마라.
민주노조 탄압하지 마라.
딴짓 안흐면 된다.

그러면 된다. 알겠제!

근데, 이래하더라도 손 볼 분, 몇 분은 꼭 본다.

한판 뜨시죠

삼우교통, 뿌리깊은 어용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