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비오는날
ㆍ작성일	2008/06/28 08:16

ㆍ조회: 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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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십니까?

장마가 시작을 알리네요. 이제 탈퇴후 한달이 다 되어가는 마산 삼우교통 노조는 행복하나요?
들리는 소문엔 이미 회사로부터 팽을 당했다고 하데요. 무척 축하드립니다.

근데, 이를 회사와 유착된 관계가 아님을 역활용하고 있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위원장은 절대로 회사와 무관한 일이다고 이곳저곳에서 변명하기 바쁘다면서요. 좀 억울하겠지만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데 본인만 아니라고 극구 우긴다고 풀리일은 아니지요.

마산의 모 노조도 한 4~5년전에 위원장이 바뀌고 탈퇴한 적이 있지요. 지금 그 회사는 회사 차고지를 3분의 2를 팔아먹어도 아무말 못하고, 택시차량을 분할매각하겠다고 해도 어느 한사람 도와주지 않는다는군요. 회사의 꾀임에 빠져서 한 1~2년간은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 것 같지만, 오래가지 못합니다.

마산 삼우는 한달도 못가서 팽 당하고 사전에 약속한 것 하나도 지키지 않는다는 소문. 들으나 안 들으나 진실이겠지요. 그 와중에서 노조는 자기 조합원들을 자르겠다고 한다면서요.

가관입니다. 그려.

잘 하겟다고, 잘 살아보겠다고 탈퇴하고 나서 고작 하는 일이 사람 자르는 일이요. 회사와 야합하지 않았다고 변명하는 데 오히려 강한 부정은 긍정이 될 수 있음을 왜 모르시나요.

일찍이 예견된 일 아니던가요. 밥 장사하고 일수 놀이 하다가 위원장 되더니 참 힙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구려. 밑에서 벌써 불신임 이야기가 돌고 있다면서요. 위원장이 타고 다니는 차량을 회사가 달라고 한다면서 노발대발 못 주겠다고 한다면서요? 참 웃기요.

예전의 위원장이 한 일과 상급단체 가입 등은 완전히 갈아엎고선, 그래 투쟁의 성과로 얻은 지원차량은 갖고 싶소. 왜 그것마저도 주지. 민주노조 활동을 부정하는 사람이 왜, 위원장 단독으로 출퇴근때 사용하는 차량의 반납은 안된다는 것이요. 참으로 세상 쉽게 살려고.

혹 상급단체 탈퇴하면, 지원차량은 영원히 노조 것으로 해 준다고 약속을 하던가요. 이 보세요. 그 지원차량은 양덕동에서 진북면으로 갈 적에 노조원 전체의 복지와 출퇴근시 이용토록 지원한 것인데 왜 위원장 혼자의 자가용처럼 출퇴근용으로 사용하세요. 회사에서 공짜로 기름값까지 지원해주니 좋은가요.

회사 말 잘 듣기로 약속하고 상급단체를 나갔으면, 회사말을 잘 들어야지. 그냥 주세요? 위원장이 뭐 대단한 존재라고 회사로부터 차량지원까지 받고, 그것을 조합원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출퇴근용으로 하면서 뭔 위세를 부리요.

어용도 어느 정도껏 해야지. 차라리 사퇴하라. 위원장에서 물러나라, 그 말이다. 회사와 싸울 생각은 않고 그냥 자신의 잇속만 챙길 사람을 흔히 어용이라고 한다. 삼우교통 위원장은 꼭 그짝이다. 이제 그만 물러나라.

자격증명 재발급, 택시회사가 책임져야

어디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