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경남지부
ㆍ작성일	2008/06/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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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지 인상, 사업조합 뭐하나?

내일(7월 1일) 또 엘피지 가격이 오른다.

매달 오르니, 이젠 지칠대로 지쳤다. 대책을 요구해야 하는 사업자는 아무런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형국이다.

26일 전국택시노동자 결의대회를 기점으로 원가공개를 요구했다. 엘피지 가격 담합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업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26일 공동으로 요구안을 전달키로 하고 사업조합(사업자들은)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막이야 알 수 없지만, 최소한 보조는 맞추어야 하는 것 아닌가.

사업조합 연합회는 두가지 일을 하고 있다 한다. 정확히 말하면 국회의원 서명을 받아서 입법청원을 하는 것.

그 하나는 올해로 끝나는 부가세 경감을 연장하고 50%에서 100% 감면을 요구하는 것.
다른 하나는, 취득세 감면을 요구하는 것.

둘다 택시지원방안이다. 정부의 재정지원을 바라는 것.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니 저렇게 목숨을 걸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 하나는 노조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이고,하나는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보인다. 그래서인지 아주 사이좋게 분담해서 서명을 받는다고 한다.

그럼, 당장의 엘피지 인상에 대해선 무슨 대책이 있나.
한마디로 없다. 이래선 사업자들은 욕을 바가지로 먹는줄 모른다. 참 안타깝다.

고착한다는 것이 택시요금인상을 정부에 건의하는 것. 지금 이 판국에 요금인상 건의가 가당챦은 것인가? 생각을 좀 하고 살자. 차라리 광우병 쇠고기 수입판매권을 달라고 해라! 그럼 해 줄련지도 모르일 아니던가.

지금은 요금인상 운운할 때가 아니다. 비가 올려고 하는 데 보리 느는 꼴이다. 딱 귀싸대기 맞기 좋은 것 아닌가. 택시사업자들이 가야 할 길은 돌아갈 것이 아니라 정공법을 택해서 곧바로 가야 한다. 요금인상이 아니라 엘피지값 인하다.

근데, 사업자들은 무리한 요구를 한다. 노조가 요구하니까 아무 생각없이 따라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엘피지 수입 및 가공원가를 공개하라는 것. 노조의 요구야 당연하지만 택시 사업자의 요구로는 안 맞다.

그럼, 물어보자. "니들은 운송원가나 운송수입금 납부를 공개하나?" 에스케이나 이원이 니들에게 물으면 어떻게 답할 것인가. 니들도 공개 못하면서 왜 우리보고 공개하라 마라 하는가. 니들 택시사업이나 잘 해라고 하면 어떻게 할려고! 뒷통수 맞을 수 있다. 그러니 노조를 따라하더라도 엔간하면 유불리를 좀 따져보고 하길.

요금인상 건의도 마찬가지다. 지금 이 판국에 택시요금인상할 정신이 있겠나. 청와대에 더 살지 못 살지도 모르는 판에! 에잇...답답한 인간들 같으리.

사업조합, 엘피지 인상엔 "침묵", 노조탄압엔 "열성"

자격증명 재발급, 택시회사가 책임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