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소식

ㆍ작성자	경남지부
ㆍ작성일	2008/06/1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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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삼우교통 탈퇴에 대한 입장(2)

민주택시연맹에 가입하기 전, 삼우교통 노조는 부가세로 체육복, 장학금 등을 지급하고 있었다. 오랜 싸움과 법정 공방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당시 박철봉 위원장이 이 문제를 바로잡았다. 당시 회사는 상조회를 구성하는 등 노조 깨기에 여념이 없었다.

어디 그 뿐인가?

년월차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교통사고처리비용을 운전자에게 부담시키던 것을 민주택시연맹에 가입하면서 점차 없어졌다.

이러한 문제 해결 와중에 회사는 양덕동에서 진북차고지로 이전했다. 당시 사장은 끊임없이 사납금 인상을 요구하였고 노조위원장을 해고시키기 위해 온갖 모략과 협잡을 일삼은 전력이 있다.

물론, 그 와중에서 친 회사세력인 상조회는 민주택시 탈퇴를 강요하였고, 회사도 노조의 모든 요구사항을 다 수용할테니 박철봉 당시 위원장의 퇴사와 민주택시 탈퇴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삼우교통노조는 끊임없는 내외부의 탈퇴공작이 시달린 것이다. 박철봉-박태산-김대균(현)으로 이어지면서 회사는 계속적으로 탈퇴, 탈퇴만을 강요했다. 민주노조를 깨기 위한 사장의 집념은 한마디로 대단하다. 그러나 이젠 끝났다. 아니 새로운 시작에 불과하다.

삼우교통 사장은 옛날, 경남본부 소속 차량 300여대가 서울로 상경투쟁을 하고 마무리한 뒤 타 회사는 손해배상 청구를 하지 않았는 데 유독 삼우교통은 노조위원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 소장은 아직도 경남지부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만큼 민주노조를 증오하고 혐오했다는 증거다.

또 있다.

당시 위원장이 사장을 상대로 고소고발한 사건이 있었다.(워낙 많았기 때문에 한가지를 지칭할 수 없음) 창원지검에서 만났다고 한다. 근데 문제는 위원장이 부제차량을 몰고 검찰청에 조사를 받아러 간 것. 이를 목격한 사장이 대가리에 꼭지가 돌았는지? 이 문제를 가지고 징계해고를 했다.

물론 부제차량을 몰고 조사를 받으러 간 위원장의 잘못이 있다. 그러나 당시 부제차량은 회사의 묵인아래 몰고 다닌 것이 다반사였던 시절이였다. 얼마나 못마땅하게 여기고, 해고할 끈덕지가 없었으면 사소한 것 가지고 그렇게 했을까?

이런 여러가지 일화로 볼 때, 삼우교통의 탈퇴는 예정된 것이였다. 위원장 선거 당시부터 예정된 것이였다.

현 위원장은 당선때부터 가처분 소송(위원장 직무집행정지 소송)에 휘말렸다. 당시 선거홍보물에 상대편 후보를 비방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아주 교묘하게 비방한 흔적이 있다. 그것이 진실이였든지 선거과정상 있을 수 있는 문제든지간에 뭔가 뒷끝이 개운치 못하다. 지금은 상대편이 소를 취하했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다.

여러 말이 들린다.

조합원들이 선택한 것을 왜 왈가왈부하느냐? 그렇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해보라. 그것이 진실인지.

삼우교통 회사와 노조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마산 삼우교통 탈퇴에 따른 입장(3)

마산 삼우교통 노조 탈퇴에 대한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