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택시노동조합원 2000여명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와 한나라당에 택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정책을 마련해줄 것을 호소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버스와 지하철 위주의 교통정책과 정치권의 무관심 속에 택시노동자들과 택시산업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LPG가격 인하와 유류비부담 철폐, 택시의 대중교통 인정 및 부가세 감면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지역별 총량제를 통한 감차와 재정지원 등을 골자로 국회에서 발의된 택시 관련 특별법안들의 통과를 강력히 촉구하며 택시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