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택시정책게시판

ㆍ작성자	ceo2095
ㆍ작성일	2012/11/20

ㆍ조회: 1634

경남 통영시의 시내버스 환승실태를 고발합니다!
저는 경남 통영시 한려운수에서 택시영업에 종사하는 기사입니다.

통영시의 버스환승제도는 전임시장시절 환승시간을 30분이내로 하였으나, 시장이 바뀌면서 60분으로 늘어났읍니다.

저가 출퇴근용으로 타고다니든 승용차를 처분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하게 되었읍니다. 어느날 제가 시장에 필요한 것을 구입

하기 위해 교통카드로 집근처 정류장에서 5분거리에 있는 시장앞 정류장까지 카드를 체크하고, 약 20분후에 다시 집으로 가

는 버스를 탔는데 "환승입니다"하는 멘트가 들렸읍니다. 오늘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 회사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환승하여 사무

실에 배차받으려 갔드니 배차담당자가 차가 없다고 하루 쉬라고 해서 버스를 타고 시장에 내려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 집으

로 가는 버스를 약50분후 탔는데 역시나 "환승입니다"라는 메트가 들렸읍니다.

저가 알기로는 "환승"이라는 계념은 A지점에서 B지점까지 바로가는 노선이 없어서 C지점에서 바꿔 타는 것으로 알고있는

데 통영시장의 생각은 무조건 갈아 타는 것이 환승이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제 생각이 잘못되었나요?

요즘같은 불황에 이같은 환승제도가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좋을 지 모르지만 우리 택시노동자는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묻고

싶읍니다.

이런 환승제도로 인해 버스업체 역시 운영에 손실이 오겠지요, 하지만 버스는 대중교통수단이라 지방자치단체나 국가로 부

터 보조금(환승시간 30분 때는 10원을 보조받는다면 60분일 때는15~20원)을 받을 수 있겠지만 택시는 뭡니까?

이런 불합리한 제도를 하루 빨리 고쳐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이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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