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택시뉴스

ㆍ작성자	민주택시
ㆍ작성일	2013/05/23

ㆍ조회: 1815

택시업계도 ‘갑의 횡포’ 노후 택시 신차 교체 때 웃돈요구
일부 법인 택시회사가 노후 택시를 신차로 바꿔줄 때 기사들에게 웃돈(추가 사납금)을 요구하는 ‘갑의 횡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측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 기사들에게 신차 비용을 떠넘기고 있는 셈이다. 기사들도 실직 등 불이익을 우려해 사측의 요구를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올해 새 차를 지급받은 택시기사 A씨는 사측이 신차를 주는 조건으로 요구한 웃돈을 받아들였다.

A씨는 “새 택시를 받은 기사들의 경우 하루 3000원씩 사납금을 추가로 납부하고 있다”며 “회사가 지불해야 하는 신차 비용을 기사들에게 전가시키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사측의 횡포는 또 있다.

법인택시 경력 10년차인 B씨는 “차량의 수동과 자동 기어 형태에 따라 사납금이 달라지기도 한다”며 “업체의 횡포가 수십년째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택시업체는 그러나 “새 차 배정에 따른 사납금 인상은 임금 협상에 따른 것”이라며 “회사가 임의대로 사납금을 올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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