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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민주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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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3/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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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의 택시일기 ‘달리는 인생’
| 김창현씨 택시일기 ‘달리는 인생’ 펴내 |
| 정치사퇴 후 택시기사로 1년… 승객들 다양한 이야기·사회문제점 담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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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 인생’을 펴낸 김창현씨. |
전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 김창현씨가 1년 동안 택시기사를 하면서 쓴 일기를 담아 책으로 펴냈다. 제목은 「달리는 인생」.(오마이븍출판사 총 432쪽)
김 전 위원장은 2012년 4·11총선에서 패배한 후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을 사퇴하고 평범한 시민으로 택시 운전대를 잡았다. 과거 민주노동당 사무총장까지 지냈던 김 전 위원장은 현재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매일 평균 12시간 300킬로미터를 달렸어요. 어쩌면 단 한 번의 인연일 손님들과 소중한 대화도 주고받았고 혼자만의 사색에 잠겨 나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그 시간들에 대한 하루하루의 기록을 모은 것이다. 청소년비행문제, 부부갈등, 자녀교육, 소외계층 문제 등 택시를 몰면서 승객들과 나눈 대화 속에서 발견된 여러 가지 사회 문제들이 책속에 그대로 담겨있다.
김창현씨는 페이스 북에 ‘김창현의 택시 일기’라는제목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이웃 이야기를 연재하기도 했었다. ‘택시일기’는 처음부터 계획한 일은 아니었으나 수개월 택시 운행을 하면서 많은 시민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고 이는 반드시 기록해야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진 것이다.
“사연들을 하나하나 페이스북에 연재하다 보니 독자층도 생기고 열렬한 마니아들도 나타났습니다. 주로 정치 칼럼이나 연설문을 오랫동안 써온 저로서는 신기한 경험이었죠”
댓글을 통해 적극적인 의견을 주는 친구들이 생겨날수록 택시일기는 혼자만의 기록도 단순한 글쓰기도 아닌,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소통의 창이었다고. 추천의 글로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정지영 영화감독 등의 글과 울산출신 박재동화백의 그림도 실려 있다.
김창현씨는 지금은 장애인과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역사 공부와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멈출 수 없는 길을 가는 나는야 386세대》, 《아름다운 선택》 등이 있다. 저자와의 대화는 오는 30일 7시 북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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