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택시에 런던 '블랙 캡'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런던 택시 '블랙 캡'이 전 세계 여행자들이 꼽은 세계 최고의 택시로 6년 연속 선정됐다.


세계적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http://kr.hotels.com)은 전 세계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택시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런던 택시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런던 택시 블랙 캡(Black cab)은 택시 서비스를 평가하는 총 7개 항목 가운데 친절함, 지역 지리에 대한 지식, 청결도, 안정성, 운전 능숙도 등 5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뉴욕 택시 '옐로우 캡'은 응답자 10%의 지지를 받아 2위를 차지했으며 도쿄 택시(9%)가 뒤를 이었다. 이어 베를린 택시가 5%의 지지로 4위, 암스테르담·마드리드·멕시코시티의 택시가 4%의 지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여행자들이 택시를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안전성'(23%)이 꼽혔다. 이어 합리적인 가격(20%), 지역 지리에 대한 지식(17%)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택시 운전사에게 팁을 줄 의향이 없다고 답했으나 설문 조사에 참여한 여행자들 중 38%는 평소 택시 요금을 지불할 때 잔돈을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과반수 이상(53%)의 응답자들은 여행지에서 호텔과 공항을 이동할 때 가장 선호하는 교통수단으로 택시를 선택했다.


한편, 한국인 여행자들은 택시 이용 시 합리적인 가격(42%)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안전성(36%)과 편의성(23%)을 그 꼽았다. 택시 기사의 가장 개선돼야 할 점으로 운전 중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거나 흡연을 하는 행동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