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ＡＮＣ▶

영국 런던시는 앞으로 배출가스 없는 택시만 허용할 계획인데, 이를 앞두고 전기택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충전하기 위해 일부러 차를 세우지 않아도 되는 전기택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런던 이주승 특파원입니다.

◀ＶＣＲ▶

영국의 한 자동차업체가 내놓은 장거리 전기택시입니다.

뒷좌석이 6개로 기존택시보다 넓고, 지붕은 유리로 돼 있습니다.

집에서 충전하고 나오면 최고시속 130킬로미터로, 80킬로미터 거리를 갈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1000cc급 가솔린 엔진으로 달리는데, 이때 동시에 충전이 되고 충전이 되면 다시 전기로 달리는 게 특징입니다.

◀ＳＹＮ▶ 찰스 메이즈필드/메트로캡 회장

"전기차는 배터리가 떨어지면 세우고 충전해야하는데 이 차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또 뒷바퀴마다 각각의 모터를 다는 방식으로 연비가 기존 택시의 3배가 넘는다는 게 업체의 설명입니다.

또 일본 업체 닛산도 최근 내놓은 런던택시의 '전기차 모델' 출시계획을 밝히는 등 자동차업체들이 전기택시 경쟁에 나섰습니다.

◀ＳＹＮ▶ 보리스 존슨/영국 런던 시장

"이제 단순히 '런던의 명물'이 아니라 배출가스 감축시태를 이끄는 '런던택시'가 될 겁니다."

런던은 오는 2018년부터는 배출가스 없이 달릴 수 있는 택시만 면허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동을 켰는데도 이렇게 차에서 아무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디젤차량 일색이던 런던 택시시장에 조용한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 메트로캡이 도입한 하이브리드 전기 택시 = 출처 매트로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