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택시뉴스

ㆍ작성자	민주택시
ㆍ작성일	2014/05/13

ㆍ조회: 1449

CNG개조 수요 급감, 내년 2천5백대 충전소 9개소 지원 검토

내년도 CNG개조 희망 택시 8천대

지난해 보다 급감 … 연료價 경쟁력 떨어진 탓

내년 택시 2천500대•충전소 9개소 지원검토


▲ 내년도 CNG택시 개조 수요조사에서 희망자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CNG를 충전하고 있는 택시)

국토부, CNG개조 수요조사

내년도에 CNG택시로 개조를 희망하는 택시는 전국적으로 약 8천대에 불과해 지난해 희망 대수 3만4천여대 보다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택시연료 다양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5년 CNG택시 개조사업 수요조사 결과 전국에서 약 8천대를 조금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CNG개조를 희망하는 택시가 많지 않은 것은 도시가스가격의 꾸준한 상승으로 LPG가격과 비교 시 큰 혜택이 없고 충전소 부족과 여름철 감압충전에 따른 불편함 등의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내년에 CNG택시 2500대 개조비 지원, 택시 전용 충전소 9개소 건설을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CNG택시 개조 수요조사 완료에 이어 세부 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2500대는 어디까지나 계획에 불과한 것으로 유가(도시가스) 추이를 보면서 진행할 것"이라며 다만 국가예산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지난해 2014년도 CNG택시 개조사업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3만3990대(법인:1만8960대, 개인:1만5030대)가 희망한 것으로 조사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의 대폭적인 예산 삭감으로 지난해 말 480대만 지원하는 것으로 결론, 시범도시인 대구광역시에 올해 3억2300만원을 지원했다. CNG택시 개조비는 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40%이다.
결국 CNG택시 개조의 최대 변수는 충전소 확충과 아울러 CNG가격의 경쟁력으로 현재의 LPG가격 대비 CNG가격으로는 CNG개조의 매력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한편 올해 CNG택시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된 대구시는 국토부의 예산이 집행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시 본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6.4 지방선거 후인 하반기에나 추경예산이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격적인 개조사업은 올해 하반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NG충전소 건립은 사실상 힘들 것이라고 주변 관계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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