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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민주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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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4/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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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택시노조원 100명 검찰청앞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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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택시산업노조 부산지부 조합원 100여 명이 25일 연제구 부산지검 앞에서 이갑윤 의장의 비리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함께 구속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김병집 기자 bjk@ |
부산택시노조원 "이갑윤 의장 구속하라"
부산일보 박진국 기자
전국택시산업노조 부산본부(부산본부) 소속 조합원 100여 명이 이갑윤 의장의 구속 수사를 요구하며 25일 오후 2시 연제구 거제동 부산지검 청사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2012년 7월 총회에서 대의원들을 속여 수십억 원 상당의 본부 건물 소유권을 모 의료재단에 무상 이전해 업무상 배임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문제의 본부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사하구 신평동에 있으며 시가는 50억 원 상당이다. 이 건물은 택시기사 복지 증진 등을 위한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모아 1998년 세운 것으로, 예전에는 택시노조 부산본부가 입주해 있었다. 지금은 모 의료재단이 요양병원으로 사용 중이다.
"조합원 속여 동의 얻어
본부 건물 소유권 이전"
100여 명 검찰청 앞 시위
이날 시위를 벌인 가칭 '부산본부 건물 되찾기 비상대책위' 소속 조합원들은 "부산본부 집행부가 본부 건물을 부산시에 기부채납하면 일시불로 10억 원, 월 1천만 원의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대의원들로부터 동의를 얻은 뒤 실제는 의료재단에 무상 증여했다"고 주장했다.본보 확인 결과 해당 건물은 2012년 9월 한 의료재단에 증여됐다. 의료재단은 이 건물을 담보로 35억 원 상당의 대출을 받아 리모델링했다. 이 의료재단은 택시노조 조합원과 가족의 요양병원 입원 치료 시 혜택을 제공하고 택시노조 본부의 이전 비용을 부담하기도 했다.
부산본부 집행부는 이에 대해 "의료법인에 무상 증여한 것은 조합원의 복지 증진을 위한 조처였고 모든 절차는 총회 의결에 따라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집행부는 또 "의료재단 이사장 등 이사진을 모두 택시노조 조합원으로 임명해 본부 소유나 다름없다"고 해명했다. 박진국 기자 gook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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