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의 희망-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택시뉴스

ㆍ작성자	민주택시
ㆍ작성일	2015/03/11

ㆍ조회: 1303

LPG 인하 택시기사 ‘숨통’ 트이나

LPG 인하 택시기사 ‘숨통’ 트였다

전국평균 ℓ당 806.6원 지난해 동기대비 28.1% 감소
대전 813.2·충남 810.3원 집계 LPG 차량 인기는 아직 시들

차량용 LPG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LPG차량 운전자들의 가계부담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ℓ당 전국평균 LPG가격은 806.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21.9원보다 28.1% 감소(-315원)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ℓ당 1000원대가 붕괴된 직후 5개월 새 200원이라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도 마찬가지로 이날 ℓ당 LPG가격은 대전 813.2원, 충남 810.3원, 충북 818.2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같은 LPG 판매가 하락에 업계에선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역 LPG충전소 관계자는 “충전소를 들리는 택시기사들 모두 LPG가격 하락이 가계 절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며 “특히 개인택시 기사들 사이에서 800원대 초반으로 하락한 LPG가격 때문에 영업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이 많다”고 전했다.

충전소 관계자의 말처럼 개인택시의 경우 1100원에서 800원대로 하락하자 영업용택시 한 대당 한 달에 10~20만원의 차액을 누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법인택시도 마찬가지로 회사에서 일정량 공급받은 LPG를 소모한 뒤 기사가 부담할 연료비가 줄어 추가영업에 부담이 줄었다. 이밖에 LPG차량이 장애인에게 공급된 점을 감안한다면 이 같은 하락세가 ‘장애인 이동권’에도 큰 도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하락세에도 LPG 차량의 인기는 여전히 시들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판매업계 관계자는 “LPG가격과 함께 휘발유가격도 덩달아 떨어져 LPG차량 판매에 호조를 보이지 못했고 휘발유가와 격차가 더 발생해야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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