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당 약 30원 안팎의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LPG가격 결정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는 SK가스(대표 최창원, 김정근)가 31일 6월 국내LPG가격을 kg당 20원 인상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SK가스의 이번 결정으로 산업체, 충전소 등 주요 거래처에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의 경우 kg당 20원 오른 725.40원, 소형LPG저장탱크 등을 통해 공급받는 산업용은 729원으로 인상됐다.

LPG자동차 등록 감소로 수송용 부탄시장의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택시를 비롯한 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하는 부탄은 1,117원으로 kg당 20원 오른 가격에 공급하게 됐다.

SK가스가 6월 국내LPG가격을 20원 인상함에 따라 E1을 비롯해 GS칼텍스, SK에너지 등 다른 LPG공급사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가와 환율 인상 기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6월 LPG가격 인상이 이뤄짐에 따라 7월에는 동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가스에 이어 E1(회장 구자용)도 6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LPG가격을 kg당 20원 인상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환율을 비롯해 3개월 연속 상승한 국제LPG가격을 고려할 때 30원 안팎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택시를 비롯해 LPG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g당 20원의 국내LPG가격 인상으로 인해 E1과 거래하는 주요 거래처에서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의 경우 종전 kg당 703.80원에서 723.80원으로 공급받는다.

또 소형LPG저장탱크 등을 통해 산업체 등에 공급하는 가격은 710.40원에서 730.40원으로 각각 조정된 가격으로 6월1일부터 공급받게 된다.

택시를 비롯한 LPG자동차 충전소에서 판매하는 부탄은 1,096.00원(리터당 640.06원)에서 6월에는 1,116.00원으로 20원 오른 가격으로 공급받게 됐다.

앞서 6월 국내LPG가격을 결정한 LPG수입사와 마찬가지로 SK에너지(대표 김준)도 LPG가격을 kg당 2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SK에너지와 거래하는 주요 업체들은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의 경우 kg당 704.40원에서 724.40원으로, 산업용 프로판은 712.00원에서 732.00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또한 LPG자동차 충전소에서 택시 등 LPG차량용으로 판매하는 수송용 부탄은 kg당 1,099.00원에서 1,119.00원으로 각각 조정된 가격으로 LPG를 공급받게 됐다.

GS칼텍스(부회장 허진수)는 다른 LPG공급사보다 1원 낮은 kg당 19원을 인상키로 했다.

이로 인해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의 경우 종전 kg당 704.40원에서 723.40원으로, 산업용 프로판은 711.00원에서 730.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LPG자동차 충전소에서 택시를 비롯해 LPG차량용 연료로 판매하는 부탄은 종전 kg당 1,097.00원에서 1,116.00원으로 19원 인상된 가격을 적용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