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시스】조병수 기자 = 강원 정선군이 19일까지 법인과 개인택시 194대에 영상기록 운행장치를 설치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소요사업비 3470만 원 가운데 80％인 2780만 원을 군비로 지원해 자가용 증가와 연료비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경쟁력을 높인다.

택시 영상기록 운행장치는 차량의 주행과 주정차 시 차량 주변상황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것으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사고 발생 시 정확한 원인 분석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차의 속도나 방향, 급정지, 급회전, 난폭운전, 음성, 충격 등을 실시간 데이터가 기록돼 안전운행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사고 발생시 증거 확보로 택시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사고율이 줄어드는 등 교통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