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내 카드결제시스템에 위치추적 장치를 달아 이용자의 귀가 사실을 상세히 알려주는 안심귀가 서비스가 대부분의 서울택시에 도입된다. 이에 따라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이나 노약자 등에 대한 안전이 보다 강화되고 승객의 분실물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4만여대의 서울 브랜드콜택시에서 제공되던 안심귀가 서비스를 올 상반기까지 기능을 추가해 서울택시의 96%인 6만9000대의 카드택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 서비스를 위해 현재 카드단말기에 GPS위치 수신기를 장착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한국스마트카드사(KSCC) 주관으로 카드택시 이용시 선후불 교통카드로 결제하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며, 가족이나 지인에게 택시 탑승상황을 알려주는 문자전송서비스와 함께 KSCC홈페이지를 통해 승객이 탑승한 택시의 이동 경로에 대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이 이를 이용하기 위해선 KSCC 홈페이지에 위치추적서비스를 제공 받을 보호자로 부모, 친구 등을 먼저 등록해야 하며, 이후 택시 탑승시 결제패드에 카드를 접촉(선승인)하면 문자가 전송되고, 보호자가 KSCC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2007년 말 브랜드콜택시 도입 당시부터 택시 탑승시 보호자의 핸드폰으로 탑승자의 정보를 문자로 전송해왔으며, 올 1월부터는 브랜드콜택시 중 케이택시(6397대)가 기존의 안심귀가서비스 기능과 함께 탑승자의 이동경로를 브랜드 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3분 단위)으로 지도상에 표시해 주는 위치추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브랜드 콜의 안심서비스에 등록한 여성은 2007년 12월 6580명에서 지난해 12월 13만8283명으로 늘어나는 등 호응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