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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민주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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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1/0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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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택시승객 폭언 폭행에 CCTV설치 늘어
승객 폭언·폭행에 결국‥택시에도 CCTV 설치
[뉴스데스크]
◀ＡＮＣ▶
택시기사들이 승객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CCTV를 설치하는 택시가 전체 택시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장준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한 취객이
"택시 문이 안 열린다"며
시비를 겁니다.
◀ＳＹＮ▶ 택시 승객
"앞에 왜 문이 잠겼어요?
"(어디 가시는데요.)"
앞에 문이 왜 잠겼냐고요."
"아저씨."
"(예.)"
"앞에 문이 왜 잠겼냐고."
택시기사 쪽으로 구둣발을 뻗습니다.
◀ＳＹＮ▶ 택시 기사
"손님, 손님. 빨리 내리세요."
"(야! 야!)"
이렇게 승객의 언어 폭력이나
행패로 벌어지는 시비나 싸움은
한 해 2천여 건.
이 때문에 전국 택시 25만여 대 중에
CCTV를 설치한 택시는
지난해 10만대에서
올해 12만대까지 늘어났습니다.
◀ＩＮＴ▶ 문석삼/택시기사
"왜냐하면 (CCTV를 안 달고)
파출소를 가게 되면, 근거가 없어요.
(손님이) 안했다고 하면 끝나버리니까."
기사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피해사례는 막말과 욕설.
◀ＳＹＮ▶ 택시 승객
"아, 진짜 씨! 아! 짜증나!"
◀ＳＹＮ▶ 택시 승객
"장난해 아저씨? 여기서 내가 도화동을
어떻게 가, 도화동을 여기서?
한남대교 어떻게 타냐고."
"(한남대교 탈 수 있어요.)"
"XX 장난하나."
이 승객은 기사에게
뭔가 암시하는 듯 한 말을 합니다.
◀ＳＹＮ▶ 택시 승객
"믿는 사람한테 발등 찍히면
기분 어떠세요?"
"(살다보면 믿는 사람한테 발등
많이 찍히죠.)"
아니나 다를까,
◀ＳＹＮ▶ 승객
"잠깐만요. 아파트 출입 차단기에
카드 대고 올게요."
요금을 안내고 그대로 도주합니다.
◀ＳＹＮ▶ 택시기사
"도망간거야?"
◀ＩＮＴ▶ 정영/택시기사
"3번이나, 다 차비 안주고 도망갔어요.
그것도 한밤에. 할증시간이라
2-3만원 나오는데."
손님들로부터 당하는 피해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택시 기사들은
자신들의 인터넷동호회에
피해동영상을 올리는 코너까지 마련해
동병상련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승객이 볼 수 있게
CCTV 설치 안내문을 붙이는 등
'택시 CCTV 관련 법령'제정을
정부가 추진하고 했습니다.
MBC뉴스 장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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